previously on the KUWTS 

Keeping up with the SERESINS ep05 quid pro quo

USS Enterprise





제이크: 이번주는 적군의 해안방어 시스템을 파악하기위한 정찰임무가 예정되어 있어요.
항공모함을타고 태평양까지 나가야하는 미션이라 1주일동안 집안돌아가는 꼬라지를 보지 않아도 되는건 좋은데, 문제는...로버트 플로이드 대위가 소속되어있는 스크리밍 이글스도 같은 임무에 배정받았다는겁니다.





제이크: 아, 스크리밍 이글스 뿐만 아니라 다른 부대도 참여하긴하는데 그건 제 알바 아니구요. 



PD: 혹시 트레이스 대위가 최근 sns에 업로드한 글을 보셨나요?



제이크: 아니요? 관심없는데요?

PD: 읽어드릴게요. '밥에게 말걸고싶다! 백맨이 조용히 외친말...가슴아프고 안타깝다...인성은 없지만 실력은 있는 행맨이 밥에게 말조차 걸지 못한다는 것이...그리고 한참 생각했다. 난 참 행복한 놈이구나...밥은 내 파트너니까. 화이팅!" 





...





제이크: 격납고에서 정비사들이 항공기를 최종 점검하는....








제이크: 점검 하면...
PD: 세러신 대위님? 



제이크: 아, 어디까지 했었죠? 

...





???: 정찰 목표지역은 이곳. 적의 잠수함 활동을 파악하는것이 이번 임무의 주된 목표다.



PD: 브리핑중에 왜 플로이드대위를 쳐다보신거죠?



제이크: 안쳐다봤습니다...
PD: 보는 사람이 다 안타까운데 그냥 눈 딱 감고 말 한번 걸어보세요...


-





PD: 이시간에 왜 나와계시나요? 






제이크: 마음속이 어지러워서 바닷바람 맞으면서 산책좀 해야겠어요. 






제이크: ??? 저게무슨..? 






제이크: 저 이상한 몸놀림은 뭐지? 그보다 도대체 미성년자가 어떻게 항모에?? 






제이크: 거기! 민간인이 어떻게 승선한겁니까? 






밥: 행맨?!






제이크: 베이비...? 






밥: 헉...






제이크: 지금 뭐하고 있던거야?






밥: 그게...선실에 갇혀있다보니까 너무 답답해서...






제이크: 오마이갓...






밥: 웃지마!!






제이크: 너 진짜 이상하고 귀여운거 알아?






밥: 해군대위한테 귀엽다니.. 아무튼,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줘.






제이크: 맨입으로? 가는게 있으면 오는것도 있어야지.






밥:뭐? 뭘 원하는데? 고작 이런걸로 내 약점을 잡았다고 생각한다면...






제이크: 나랑 저녁 한끼만 먹자. 






밥: 응...?






제이크: 하선하는날, 내가 저녁살게.






밥: 정말 그거면 돼?






제이크: 정말 그거면 돼.



...






제이크: 밥, 왔구나.






밥: 와...너 엄청 멋지게 입고왔네? 우리 어디 근사한곳 가는거야? 






제이크: 시내에있는 프로비던스에 예약 잡아놨어.






밥: 그런데를 어떻게 예약했어?! 전에 팬보이가 대기만 삼개월이 넘는다고 투덜거렸던것 같은데...






제이크: 다 방법이 있지.






밥: 그치만 난...그냥 캐주얼하게 입고와서 어쩌지...?






제이크:... 


...





밥: 히힛. 고마워 행맨. 드레스코드가 안맞아서 엄청 불편할 뻔했다.






제이크: 진짜 햄버거로 괜찮은거야?






밥: 제일 좋아하는데 식단관리하느라 자주 못먹는단 말야. 근데 너 수트입고 앉아있으니까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 






제이크: 이정도는 익숙하지 뭐. 






밥: 있잖아, 나 너한테 나쁜감정 없어 






제이크: 응?






밥: 그니까 앞으로 편하게 말 걸어도 된다고. 






제이크: ...






밥: 근데 너 지금 뭐하는거야?






제이크: 뭐가...?






밥: 왜 버거에서 번이랑 소스를 빼는데? 제정신이야? 






제이크: ...


...





제이크: 브리오니 수트를 입고 맥도날드라니...그래도 밥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좋았어요. 잘 나가다가 한번 삐끗하긴 했지만...
식사 마치고 밥이랑 발코니에서 얘기도 나눴어요. 그래도 한걸음은 전진했으니까요. 

PD: 프로비던스 대신에 맥도날드라니, 좀 실망스러우셨을것 같아요. 





제이크: 아뇨, 평생 했던 식사중 최고였어요.









마크: 셋째 왔구나. 미션은 잘 마쳤니? 






브렛: 형 왔어?






제이크: 우리 막내 형아 보고싶었지?






브렛: 징그럽게 왜이래?






제이크: 전에 카드정지시킨거 미안해. 뭐 갖고싶은건 없고?






브렛: ...당신누구야! 우리 셋째형아 어디로 빼돌렸어!!!




epilogue
제이크 세러신의 새로운 핸드폰 배경화면(식사후 발코니에서)


행맨밥 파월풀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