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8410031
view 1053
2024.06.28 01:53
재생다운로드1000019387.gif

재생다운로드1000019235.gif

수정재업





제다이도 아니어서 죽으면 포스영으로라도 다시 만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면, 루크는 그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털어낼 수 있을까?

물론 우리 뉴홒은 강하니까 털어낼 수도 있지만... 제귀에서 끝까지 베이더 살리려하던거보면 죽음에 대한 저항감이 커보였거든


그래서말인데 루크가 딘자린을 사랑하기, 를 선택한 순간부터 이제 막 사귀기 시작했는데 벌써부터 끝을 생각하면서 두려움의 불길 속에서 사는게 보고싶음


딘의 죽음을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서. 거기다 딘자린은 직업 특성상 나이차서 자연사ㅋㅋㅋ할 확률보다 다쳐 죽을일이 더 많잖아 ㅠ ㅠ 그러니 루크 마음이 얼마나 졸이겠음. 딘이 다쳐올 때마다...

자린이가 죽은 후에 자기가 어떤 괴물이 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그 두려움에 갇혀 사는거지, 정작 딘자린은 그로구랑 같이 루크 본인 옆에서 잘 지내고 있는데도



그러다 루크도 아나킨처럼 자린이가 죽는 꿈이라도 꾸면 어떻게 될까.

백퍼 다음날 헤어지자고 말할듯

루크는 아나킨이랑 다르게 꿈의 실현을 막는데 집착할 게 아니라 바로 상대를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포기할것같아...
감정을 포기하는 대신 제다이의 길을 포기하지않고 계속 이어가는걸 선택할듯. 그게 제다이니까, 불필요한 감정이 있다면 그걸 제거하는게 맞겠지





다만, 루크 머릿속에선 이별의 순간 8797891번 시뮬레이션해와서 루크는 담담하게 이별을 고하는데
딘자린은 아니 사귄지 며칠됐다고 벌써? 싶고 어이없어서 말도 안나올듯. 자길 갖고 논건가 싶고

정작 루크는 자린이가 암말없으니까 수긍하는줄알고 지가 차놓고 지가 차인것처럼 아파하는 표정으로 돌아서겠지

자린이는 그 꼬라지보면서 속으로 더 환장하고ㅋㅋ 화도 좀 나는데,
제다이는 애착을 금기하고, 그로구도 그래서 제다이 관두고 만달로 돌아왔었으니까.
루크의 갑작스런 선택이 이해는 잘 되지 않지만 그게 제다이의 길이겠거니하며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고 떠날것같음


루크는 우주의 평화를 위해 사랑하지않기를 선택할것같음... 자기가 씹스되면 말려줄 제다이도 없으니까 더 신중하고 조심스런 선택을 내리겠지
본성은 애착왕인 주제에 욕망을 거세한 채 살아가려고..




근데 원래 후회없을만큼 사랑하며 실컷 할거 다하고 헤어진 사랑은 미련도 별로 안남고 아쉬움도 적고 시간 지나면 새 사랑 시작도 가능한데,

마음은 한창 서로 사랑하고 있지만 외부 요인때문에 억지로 헤어지게 된 사랑은 헤어져도 계속 기억에 남고 잊혀지지도않고 평생 맘 속에 남는거임 그냥ㅋㅋㅋ 미결사건처럼...


무슨 말이냐면 결국 닼싸로 빠질까 두려워 이별을 선택한 순간부터 루크는 닼싸로 빠지게 될 운명에 들어선거나 다름없는거지


난 닼싸로 타락하지않을거야 < 라는 굳은 결심이 미완성된 사랑과 만나며 강박이 되고, 결국 그 강박이 내면을 갉아먹으면서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일것같음

와중에 세상에는 제국의 잔당들이 설치면서 신공화국을 위협하고있고 몇 남지않은 제다이로서 필요하면 전투에도 나가야하는거야
옆에 곰같은 배우자랑 토끼같은 자식이라도 있었으면 나았을텐데 자기가 다 쫓아내서 힐링은 없고 지치고 피곤한 일밖에 없음

그러면서 왜 세상은 선해지지가 않는거지, 아빠가 희생하면서까지 황제를 죽이고 제국을 무너뜨렸는데도 왜 사회의 혼란은 끊이지않는걸까, 이런 생각이 자꾸 들겠지

옆에 자린이랑 그로구가 있었으면 그로구 애비랑 서로 꽁냥댄다고 그런 끊임없이 반복되는 악에 대한 의구심, 증오..!! 생각도 안났을텐데..!!!




아예 사랑하지않거나
or 한번 사랑 시작했으면 평생 사랑하거나 ㅇㅇ

라싸로 남으려면 그래야될것같음 개붕적으로


그래서 전자도 후자도 선택하지 않은 루크가 다크사이드로 타락해버리는건 꽤 논리적이지않나 흑흑


만약 루크가 씹스로 빠진다면 정치면에선 아나킨과 파드메의 절충안일것같단 뇌피셜이 있음


일부의 희생을 강요하지않기위해 다수가 함께 모여 최대한 타협점을 찾되, 필요에 따라선 강한 힘을 가진 자가 의견을 통합해야지.
물론 그 필요는 루크 본인이 정함 ㅇㅇ 시스니까요


그래서 그 넘치는 힘으로 제국 잔당세력 다 정리하고 신공화국 체제 완벽하게 정립하는데 때에 따라 전시행정도 있는거지
가끔씩 의회 결정보다 루크 본인이 선이라고 생각하는걸 더 우선시해서 밀고 나가고ㅇㅇ 감히 누가 그걸 반대하겠음?ㅋㅋ... 모가지 날아가는데


유지되지 않는 평화에 대한 증오가 쌓여, 아이러니하게도 루크는 시스로드면서 평화와 절대선을 추구하겠지. 언리미티드 파워? 그건 이미 가지고있는데 어떻게 더 쎄지죠



여튼 그런 루크에게 내전과 타 행성과의 전쟁을 자주 벌이는 만달로리안들의 존재는 엄청 거슬릴거임

심지어 그들이 최근에 다시 만달로어 재건에 성공해서 본거지까지 되찾았음 그럼 우주의 평화 유지를 위해 그들을 다시 와해시켜야겠지...? 새 만달로어는 다르다는 말은 이미 씹스가 된 루크한텐 별로 설득력없을듯




그렇게 한때 연인이었던 루크딘이 만달로어에서 서로 칼 겨누며 다시 재회하는거 너무 보고싶다 진짜.. 이게 보고싶었음

거기다 루크는 절절했지만 솔직히 딘자린 입장에선 끝나버렸다 난 시작도 안해봤는데 수준의 빠른 이별이었어서 서로가 가지고 있는 감정의 무게가 다르면 너무 좋겠음



루크한테 자린이는 본인이 끝까지 지키려했던 신념의 타락을 초래할만큼 너무 소중한 존재였는데,

딘자린한테 루크는 다정하게 사랑을 속삭이다 빠른 속도로 이별을 고하고 멋대로 떠나버린 옛 연인.
그런데 지금은 겉만 번지르르한 이상론을 떠들며 동족을 살해하고 있는 원수ㅋㅋㅋ일듯 ㅠ




그래서 둘이 마주했을때 루크는 자린이한테 당신은 여기서 죽기엔 너무 아까운 사람이라며 같이 돌아가자고 회유하겠지
딘자린은 싫다는 한마디로 단칼에 거절하고 이 이상의 말도 섞기 싫은듯 아무말없이 블라스터나 쏠거야

하지만 루크의 움직임이 누가봐도 아까와는 다르게, 적극적인 공격없이 자린이가 쏘는 총알만 라세로 쳐내는 수준에서 그쳐서. 눈치빠른 자린이는 블라스터를 옆으로 던져. 그리곤 갑옷을 하나 둘 벗어 땅에 떨어뜨리고 허리에 차고 있던 베스카 칼을 루크에게 향하겠지

자린이가 한 발짝씩 다가오는걸 루크는 기다리고, 그가 본격적으로 칼을 휘두르면 라세로 그의 공격을 흘리겠지 아 베스카에 비치는 빨간 라세 이쁠것같다


정말 칼로 날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하는 루크를 딘자린은 비웃겠지. 우리는 이기기 위해선 어떤 수단도 안 가리며 칼은 단지 그걸 실현시키는 무기에 불과하다면서.
그렇게 루크를 향해있던 칼날이 반대로 돌아가고 딘자린이 칼로 본인의 심장을 찌르기 직전에.... 결국 루크도 자린이 손을 날려버릴것같다...

자린이는 죽을 각오였는데 갑자기 팔 잘려서 당황+육체의 고통때문에 잘린쪽 부여잡은채 이 악물어서 겨우 비명참고 바닥에 쓰러지면, 그 모습에서 자신의 과거를 겹쳐 본 루크 제귀때처럼 겨우 다시 정신차리겠지

그전까진 그 짧은 찰나에 자린이가 죽어버릴까봐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여있어서 포스로 그의 움직임을 막아야겠단 이성적인 판단조차 못했을듯 바로 라세로 설겅 해버리는게 더 빠르니까
여러모로 베이더랑 비슷한 행보를 보이면 좋은데 루크 본인은 자기가 그렇다는 자각도 없을듯

어쨌거나 둘이 커플의수하겠네.... 대박 루크야 좋겠다...



루크처럼 강하고 선한 캐릭의 타락 너무 좋아서 문제다
이후에 둘이 지지고 볶으며 사는것도 보고싶다..
죽지 못해 살아가는 딘자린이랑 살아도 사는것같지않은 루크... 써놓고보니 너무 음울한데 여튼ㅋㅋㅋㅋㅠㅠㅠㅠ


만달 루크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