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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20:00


작년 여름인가? 날씨는 덥고 많이 움직이는 알바는 싫어서 알바괴물에서 찾다가 방청객 알바 구한다길래 지원했음.


1. 알바 찾는 법

난 구인 사이트 통해서 지원했는데 방송국이나 스느스 통해서도 모집한다더라.


2. 요구 사항

이게 쇼 특성에 따라 다른데 막 쇼닥터들 나와서 건강 관련해서 뭐 설명하는 프로그램은 주로 중장년층들 많이 뽑고 예능 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2~30대 젊은 사람들 많이 뽑음.

코미디 예능같은 경우는 리액션 중요해서 오디션도 봄. 내가 했던건 오디션까진 안봤음.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몇시간씩 앉아있어야 할 수 있어서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함.

녹화 중간에 핸드폰 절대 만지면 안되고 아무한테도 연락해선 안됨.

경우에 따라서 사전에 제공되는 옷차림이나 행동 등의 가이드라인이 있을 수 있으니 이것만 준수해주면 됨.


3. 업무 내용

아마 이미 알거임.

방청석에 앉아서 지시에 따라 와아~ 환호 지르고 깔깔 웃고 박수치고 하면 됨. 

녹화 내용은 보안과 비밀 유지가 중요하고 세트에서 있었던 일은 아무한테도 이야기 해서는 안된다.

난 돈을 벌고 안 벌고를 떠나서 편하게 앉아 유명인들 실물 볼 수 있어서 특이한 경험이었음ㅋㅋㅋ



4. 보상

시급으로 쳐서 주고 녹화 시간에 따라 밥도 줌.

프로그램에 따라 기념품도 준다고 하는데 우린 그딴거 없더라 ㅋ



4. 후기

어차피 곧 방영될 내용이라 쇼 내용 ㅅㅍ 아닌 선에서 말하자면...내가 나갔던 건 패널 여러명 나와서 막 이야기하는 토크쇼였는데 분위기 되게 어수선했음.

요즘 시청률 좀 안좋아서 폐지 논의까지 나오고 있는 쇼였는데 게스트 부른다고 무리수 둔 듯. 막 앞에서 리액션 유도한다고 방송국 스탭이 손 파닥파닥 하는데 방청객들이 리액션 유도를 잘 안따랐음;;

게스트로 어떤 여자애 나오고부터는 본격적으로 분위기 이상해지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사회자 표정도 이상해지더라.
녹화 내용은 보안과 비밀 유지가 중요하고 세트에서 있었던 일은 아무한테도 이야기 해서는 안된다.

중간중간에 뭐 이런저런 잡음이 있었는지 녹화 중단도 엄청 많이 하고 사회자랑 관련자들 저기 어디 뒤로 들어가서 뭐 열심히 논의하고 그러는 동안 방청객들은 걍 방치되어 있었음. 그때 누가 막 불만 터뜨리면서 나가려고 했는데 안내보내주더라;;

근데 그 게스트로 나온 여자애랑 보호자?로 보이는 여자는 무슨 책도 썼다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걍 말도 안되는 사기꾼 같음. 

무슨 악마가 들렸다나 뭐라나. 진짜 시청률에 미쳐서 갈때까지 갔구나 싶었음.
녹화 내용은 보안과 비밀 유지가 중요하고 세트에서 있었던 일은 아무한테도 이야기 해서는 안된다.

암튼 프로그램 폐지 면하려고 세트 전반적으로 신경 엄청 많이 쓴 티는 보이더라. 막 특수효과같이 불꽃도 엄청 튀고 패널들도 연기력 좆됨. 미침.









다운로드 (1).jpg


6월 28일 금요일 22:00시에 방영되니까 꼭 봐라!

좆목이니까 방청석쪽 나오면 되도록 보지 말고ㅋㅋ

9시 50분부터 방송사측에서 시청자 참여 게시판 열거라니까 같이 참여할수 있음!


4. 주의사항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일단 일하겠다고 하면 시간 엄수해야됨.

그리고 녹화 끝날때까지 절대 떠날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