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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22:17
톰이 운동 좀 배워볼까 했더니 냅다 자기가 피티 해주겠다고 돈 쓸 필요 있냐고 너 낯선 사람이랑 단 둘이 연락하고 얘기하고 시간 보내는 거 안 좋아하지 않냐고 꼬셔서 마르코가 해주기로 한 거. 톰은 낯선 사람이랑 안 만나도 되는 게 제일 큰 이유였는데 사실 국가대표면 운동으로 어디 가서 주눅 들 애는 아니니까 그냥 설렁설렁 운동이나 배우자 라는 마음으로 받았겠지.

근데 그날부터 식단 고나리 들어가는 거 보고 싶다. 마르코 사실 수영선수라서 식단 자유로운 편이라 그렇게 빠삭하진 않은데 그래도 톰 먹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겠지. 그래서 자기야 그런 거 먹으면 안 돼 라면서 스무디 만들어주고 닭가슴살 챙겨줌. 근데 마르코 집에서 나가자마자 메신저 띵똥 오더니 사진에 딸기케이크 보이겠지.

딸기가 제철이야 그러니까 먹어야 돼

그리고 초코에 바나나 찍은 퐁듀 사진 보내면서

바나나가 사라질지도 모른대 그러니까 그 전에 먹어야 돼

뭐 이런 말 하면서 식단 개망한 사진 보냈으면 좋겠다

그리고 꼬박꼬박 마르코가 나오라는 대로 운동은 나가는데 가면 13분만에

마르코 나 죽어.....

하고 힝힝대는 토미일 거 같음




마르코톰 테잨닉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