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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22:17
브로콜리며 피망이며 다양한 모둠채소 차려다 바치는 우람각시와 아무리 사랑하는 병아리여도 이건 좀 욱하는... 소싯적 한 공주했던 매햄쥑의 한순간 보고싶음 체중관리야 평생 해온 일이지만 어쩌면 이렇게 매햄쥐가 싫어하는 채소만 고루 차려왔는지(🐔 매브 사랑하지만 편식 좀 고쳐요 좋아하는 채소가 있기는 해요?/🐹 쥑!!!!) 평소엔 볼따구에 아몬드를 가득 채우지만 오늘만큼은 매햄쥐 눈에 울분을 가득 담았쥑
그래도 내가 키드를 진짜진짜 사랑하니까 이번만 참고 먹어준다고 와구(족굼)와구(족굼) 먹어치우고는 후식으로 코코넛슬라이스 내놓으라며 두툼한 병아리 손가락도 와앙 깨물어버리는 분노와 사랑이 가득한 브래드쇼 하우스의 어느 저녁이 보고싶다
그리고 매햄쥐 귀엽다며 손가락으로 어르기만 하려던 브래들리는 피를 보고 나서야 노사간 아니 숙질간의 합의를 마치고 코코넛슬라이스 (족굼)한사발 내어드렸음 삼촌남편의 식습관과 건강을 챙기고픈 우람각시의 마음도 모르고 코코넛만 열심히 먹는 햄쥐삼촌이 야속할 법도 함 그러나 이 병아리도 30년 넘도록 꼴통만 지고지순하게 쫓아다닐 정도로 만만치가 않아서 🐔 그런데 맵 화내는것도 엄청 귀엽네요 내 앞에선 화 잘 안내길래 몰랐네 하고 다음번에 또 햄쥐삼촌 킹받게 할 마음 먹는 바람직하고 발칙한 조카남편 되시겠다
루버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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