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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9 23:13
어떤 행성 임무 끝내고 돌아오는 솔을 또 지나가는 척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반묶음의 머리를 한 뒷모습조차 보이지가 않음 타고 갔던 우주선은 이제 수리에 들어간다 그러는데 제 눈에 한 번에 들어와야 하는 마스터가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재빨리 임무 보고를 하는 회의실로 가봤는데 문이 잠겨있음
평소에는 중요한 임무가 아닌 이상 이렇게 문을 잠그진 않는데 말임
그 앞에서 또 서성거리며 기다리는데 드디어 문이 열림 임무에 나갔던 제다이들이 우르르 나오는데 또 솔이 보이지 않지
제키한테 파다완, 마스터 솔은? 물어봄 그 순간 앞에 가던 흑발에 짧은 머리를 한 제다이의 어깨가 흠칫하는 게 보였어
저 제다이는 뭔갈 알고 있구나! 요드는 솔이 임무중에 무슨 일이 있는 걸까 걱정되는 마음에 그 제다이의 어깨를 돌려 마스터 솔은 어디 계ㅅ.. 물어보다 말문이 막혔어
제가 어렸을 때 보던 마스터의 얼굴과 똑같았기 때문이었지 옆에서 제키가 요드 잠깐 얘기 좀 해요 하고 임무를 하다가 적이 쓴 주사로 인해 마스터가 어려졌다 해독제는 지금 다른 제다이들이 구해오고 있으니 걱정말고 대신 기억도 함께 돌아갔으니 조심만 해달라는 말이었음
어쩐지 자신을 보는 눈이 살짝 겁을 먹은 상태였기에 마음이 쓰인 참이었거든
마스터가 어려졌다고? 요드의 기억 속 마스터는 이미 오샤를 파다완으로 둔 마스터였기 때문에 지금의 마스터와 크게 다른 기억은 아니었어 항상 친절했고 웃는 얼굴을 자주 보여줬었지
시간이 지나고 마스터의 방에 가는데 저 멀리 산책을 하고 있는 솔이 보였지 어쩐지 지금보다 커보이는 로브가 어깨 아래로 떨어진 채 질질 끄는 수준으로 걷고 있었어
가까이 다가가 로브를 끌어올려주며 마스터 많이 혼란스러우시죠 저는 요드라고 해요 마스터의 파다완은 아니었지만 매번 임무를 함께 나갈 정도로 절 믿어주셨죠^^ 정확히 사실만을 말하기 위해 노력함
분명 혼란스러울텐데도 그런가요.. 반갑습니다 ◜‿◝ 하고 웃어주었지 방까지 데려다주며 필요한 일이 있을 땐 언제든 불러달라고 말한 뒤 자신도 방으로 돌아왔어
점점 커가며 가물가물해진 마스터의 젊은 시절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본 요드는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 눈치였지
해독제를 구할 수 있는 행성이 꽤 먼 곳이어서 시간이 꽤 걸리는 탓에 솔도 더이상 요양만 하기에는 인력이 부족했어 요드와 제키는 아직 불안하다며 반대했지만 나이트와 파다완의 의견이 들어먹힐리가.. 결국 제키와 요드를 포함해 솔도 함께 임무를 나갔지 큰 임무는 아니었지만 뛰어다녀야 하는 임무였음
솔이 뛰는 걸 보고 같이 뛰는 제키와 요드는 마스터..젊었을 때도 로브를 항상 펄럭이며 다니셨구나..하는 생각을 했지ㅋㅋ
결국 원래 솔이 입던 로브가 좀 더 큰 사이즈여서 밟고 넘어지고 말았음 우당탕탕 넘어지며 로브가 나뭇가지에 걸려 구멍나고 찢어져 버렸음 안그래도 비치는 로브였는데 너덜너덜해지기까지 했으니 입으나마나였지
놀란 요드가 넘어진 솔에게 뛰어왔는데 그 기척을 느낀 솔이 뒤를 돌아보며 라세를 던질 자세를 취했음 당연히 요드의 얼굴을 보고 아..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놀라서..라며 사과를 했지만
요드는 겁이 많은 나이트 솔을 보며 새삼 솔에게도 인간적인 면이 있다는 걸 느꼈을 거야 항상 다정하면서도 완벽한 모습만 보이던 마스터였기에
그리고 또 하나 다른 점이 있었다면 웃는 얼굴은 같아도 그 느낌이 부러 제자들에게 웃어주는 느낌이 아니라 정말 즐거워서 웃는 얼굴이라는 거였음 새로운 분들과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어 다행이라며 웃는데 요드는 그 얼굴에 반해버리고 말았음
임무를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해독제를 얻은 제다이들은 당장 솔에게 투여했고 다음날 다시 마스터 솔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되었어 제다이의회는 유능한 마스터를 다시 키워내야 하는 줄 알았다며 다행이라 했지만 요드에게는 첫사랑을 빼앗긴 느낌이었지 한동안 상사병에 걸린 요드는 일부러 마스터를 피해다녔어 조금이라도 나이트솔을 간직하기 위해서였음
꿈으로도 꿀 정도였는데 시간이 지나니 꿈 속의 웃는 얼굴이 젊은 나이트 솔에서 지금의 마스터 얼굴로 바뀌어 있었음
인정해야만 했지 내가 마스터에게 다른 감정을 가지게 되었구나
애콜라이트 요드솔 솔텀
재빨리 임무 보고를 하는 회의실로 가봤는데 문이 잠겨있음
평소에는 중요한 임무가 아닌 이상 이렇게 문을 잠그진 않는데 말임
그 앞에서 또 서성거리며 기다리는데 드디어 문이 열림 임무에 나갔던 제다이들이 우르르 나오는데 또 솔이 보이지 않지
제키한테 파다완, 마스터 솔은? 물어봄 그 순간 앞에 가던 흑발에 짧은 머리를 한 제다이의 어깨가 흠칫하는 게 보였어
저 제다이는 뭔갈 알고 있구나! 요드는 솔이 임무중에 무슨 일이 있는 걸까 걱정되는 마음에 그 제다이의 어깨를 돌려 마스터 솔은 어디 계ㅅ.. 물어보다 말문이 막혔어
제가 어렸을 때 보던 마스터의 얼굴과 똑같았기 때문이었지 옆에서 제키가 요드 잠깐 얘기 좀 해요 하고 임무를 하다가 적이 쓴 주사로 인해 마스터가 어려졌다 해독제는 지금 다른 제다이들이 구해오고 있으니 걱정말고 대신 기억도 함께 돌아갔으니 조심만 해달라는 말이었음
어쩐지 자신을 보는 눈이 살짝 겁을 먹은 상태였기에 마음이 쓰인 참이었거든
마스터가 어려졌다고? 요드의 기억 속 마스터는 이미 오샤를 파다완으로 둔 마스터였기 때문에 지금의 마스터와 크게 다른 기억은 아니었어 항상 친절했고 웃는 얼굴을 자주 보여줬었지
시간이 지나고 마스터의 방에 가는데 저 멀리 산책을 하고 있는 솔이 보였지 어쩐지 지금보다 커보이는 로브가 어깨 아래로 떨어진 채 질질 끄는 수준으로 걷고 있었어
가까이 다가가 로브를 끌어올려주며 마스터 많이 혼란스러우시죠 저는 요드라고 해요 마스터의 파다완은 아니었지만 매번 임무를 함께 나갈 정도로 절 믿어주셨죠^^ 정확히 사실만을 말하기 위해 노력함
분명 혼란스러울텐데도 그런가요.. 반갑습니다 ◜‿◝ 하고 웃어주었지 방까지 데려다주며 필요한 일이 있을 땐 언제든 불러달라고 말한 뒤 자신도 방으로 돌아왔어
점점 커가며 가물가물해진 마스터의 젊은 시절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본 요드는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 눈치였지
해독제를 구할 수 있는 행성이 꽤 먼 곳이어서 시간이 꽤 걸리는 탓에 솔도 더이상 요양만 하기에는 인력이 부족했어 요드와 제키는 아직 불안하다며 반대했지만 나이트와 파다완의 의견이 들어먹힐리가.. 결국 제키와 요드를 포함해 솔도 함께 임무를 나갔지 큰 임무는 아니었지만 뛰어다녀야 하는 임무였음
솔이 뛰는 걸 보고 같이 뛰는 제키와 요드는 마스터..젊었을 때도 로브를 항상 펄럭이며 다니셨구나..하는 생각을 했지ㅋㅋ
결국 원래 솔이 입던 로브가 좀 더 큰 사이즈여서 밟고 넘어지고 말았음 우당탕탕 넘어지며 로브가 나뭇가지에 걸려 구멍나고 찢어져 버렸음 안그래도 비치는 로브였는데 너덜너덜해지기까지 했으니 입으나마나였지
놀란 요드가 넘어진 솔에게 뛰어왔는데 그 기척을 느낀 솔이 뒤를 돌아보며 라세를 던질 자세를 취했음 당연히 요드의 얼굴을 보고 아..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놀라서..라며 사과를 했지만
요드는 겁이 많은 나이트 솔을 보며 새삼 솔에게도 인간적인 면이 있다는 걸 느꼈을 거야 항상 다정하면서도 완벽한 모습만 보이던 마스터였기에
그리고 또 하나 다른 점이 있었다면 웃는 얼굴은 같아도 그 느낌이 부러 제자들에게 웃어주는 느낌이 아니라 정말 즐거워서 웃는 얼굴이라는 거였음 새로운 분들과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어 다행이라며 웃는데 요드는 그 얼굴에 반해버리고 말았음
임무를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해독제를 얻은 제다이들은 당장 솔에게 투여했고 다음날 다시 마스터 솔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되었어 제다이의회는 유능한 마스터를 다시 키워내야 하는 줄 알았다며 다행이라 했지만 요드에게는 첫사랑을 빼앗긴 느낌이었지 한동안 상사병에 걸린 요드는 일부러 마스터를 피해다녔어 조금이라도 나이트솔을 간직하기 위해서였음
꿈으로도 꿀 정도였는데 시간이 지나니 꿈 속의 웃는 얼굴이 젊은 나이트 솔에서 지금의 마스터 얼굴로 바뀌어 있었음
인정해야만 했지 내가 마스터에게 다른 감정을 가지게 되었구나
애콜라이트 요드솔 솔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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