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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c22 아침브리핑중~





토끼야 오빠 왔다!(쾅!)





????





웁스 엇 쏘리요






토끼야 이따봐!





야 테리 먼로! 너도 브리핑 들어와야지! 아오 저새끼 저거 저거





.....














형사님.





으응?





형사님 이제 사고치면 안돼요. 아침 브리핑도 꼬박꼬박 들어오세요.





갑자기? 왜..?





우리 아버지 서에서 일어나는 일 다 알고 있단말이에요. 형사님 팬티색깔 뭐입고 왔는지도 다 보고 들어갈걸요? 우리 아버지 아직 형사님 완전 좋아하는건 아니니까 잘보여야죠.





어? 근데 저번에... 토끼 네가 아버님이 우리 이어줬다고...





아 그거 당연히 뻥이죠.





뭐어????





형사님이 그랬잖아요 선빵필승이라고.





어 뭐 그랬는데.. 그거랑 이거랑 무슨..?





아버지 저 어렸을때부터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일단 다 반대부터 하고 봤단말이에요. 그래서 이번엔 먼저 선수쳤죠. 형사님도 일부러 장단 맞춰준거 아니었어요?





(아니 나는 진심이었는데....) 아니 근데 토끼 너 전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 좋아하는 사람 당연히 있었죠. 형사님은 없었어요?





토끼 너 사귀는거 내가 처음이라고...





네. 아버지가 다 안된다고해서 사귀는건 형사님이 처음이죠.





아니 몇.. 몇 명이나....





제가 좋아한 사람이요? 어디보자.. 3살땐가 옆집 누나도 좋아했고 유치원에서 우리반에 공룡 닮은 애 있었거든요 걔도 좋아했고 같이 그네타고 놀던 애도 되게 다정했는데 걔도 좋아하고.. 4살때는 우리 형 친구가 집에 놀러왔는데 흰 정복 입구 엄청 멋있었거든요... (중략)... 초등학교 들어가고 나서는 옆집에 살던 형아 꽤 오래 짝사랑했는데 그 형이 지금 군인이라는데 잘 살구 있으려나 그 형이 민소매 자주 입었는데 등에 엄청 큰 문신도 있고 진짜 멋있었는데... 그리고 우리 동네에 환경운동가 같은 아저씨가 있었거든요? 수염 이이렇게 길러가지고 근데 어느날 갑자기 수염도 짠 자르고 엄청 멋있게 나타난거에요 그래서 좋아했죠. 그리고 중학교때는 같은반...





토끼야.





네?





이제 그만... 그만해도 될 것 같아.





??? 아 네.. 아무튼 이제 사고 치지 마세요 형사님. 제가 다 지켜볼거니깐.





어.. 응....





형사님 오늘은 뭐 먹고싶어요? 저는..





나는 치킨누들... 치킨누들 먹을래...





오늘 기온이 32도라는데 치킨누들이요? 별로 안땡기는데...





나는 치킨누들 겁나 땡겨. 그거 먹을래.





???










슼탘 테리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