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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뇨 안더운데. 말 돌리지 말고 이야기 해주세요. 





ㅁ..ㅓ 무.. 뭐.. 뭘?





형사님 마음이요. 저 좋아해요?





어..? 아니 뭐 그게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게 아닌것 같기도...





뭐라구요?





좋... 좋아... 하... 좋아하.. 지 않!는다!! 좋아하지 않아!! 토끼 너 귀엽고 예쁘고 섹시하고 매력적이면 단줄 아나본데. 나 그렇게 쉬운 남자 아니야. 





그럼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 커피 취향은 왜 알고 있어요? 그것도 엄청 자세하게.





그건 동료라면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는 기본 매너...





붕형사님 커피 어떻게 마시는지 아세요?





뭐? 그새끼 커피 어떻게 먹는지 내가 왜 알아야 되니 토끼야. 아무거나 사다주면 고맙습니다 하고 처먹어야...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한테 매일 저녁을 사줘요?





그건 내가 어? 돈이 남아 돌아서..





형사님.





어.. 엉?





형사님 거짓말 하면 티 다나요. 오른쪽 입술 끝이 살짝 올라가거든요. 저번에 피클 튀김 먹고 맛있다고 할 때도 그랬어요.





...





저는 형사님 좋아해요. 형사님 저랑 사귈거에요 말거에요! 얼른 딱 말해요.





(멱살 잡힘) 헙.. 토끼.. 토끼야 이것 좀 놓고





5.. 4.. 3...





꺅 토끼 너 너.. 지금 어딜 올라타는... 아.. 알았 알았





.. 2... 1... 1의 반.. 반의 반.. 반의 반의 반....





알았... 알았어! 사귀자 토끼야 우리 사귀어!!!





하...





??? 뭐야 토끼야!!! 너 어디 아파? 아까 총 쏜 후유증인가? 갑자기 왜 쓰러져! 의사.. 의사 불러올까?





아니 갑자기 몸.. 몸에 힘이... 너무 끕 긴장해서...





...토끼야.





네?





우리 지금 되게 가까운거 알아? 우리 자기가 이렇게 저돌적인지 몰랐네. 뭐 나는 좋은데... 자꾸 토끼 엉덩이가 닿아서... 내 아랫도리가 조금 곤란...





?!!! 어.. 형.. 형사님! 저 먼저 들어가 볼게요! 내일 봐요!










오진 토끼는 고백을 삥뜯어내...







슼탘 테리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