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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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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뿐 지느러미가 2개 돼서 당황한 건 이해가는데 당황한 걸 넘어서 그 유순한 스티븐이 거의 화(라고할수도 없지만ㅋㅋ바로 쏘리라고 함)를 내는 수준까지 갈 정도로 지느러미 한 개에 집착한 거에ㅋㅋㅋ
다시 보면서 생각해보니까 지느러미 1개인 거스에 어떤 동질감을 느끼고 있었던거 아닌가 함

당연히 물고기라면 지느러미가 2개여야 하는데 얜 1개고 그건 어찌보면 변종이고 병신이겠지
그치만 스티븐은 그런 거스를 보고 "my one-fin wonder"(내 놀라운 금붕어)라고 불러주고, 이뻐해주고, 사랑해주고 대화해줌

스티븐 자기자신도 인간이라면 당연히 평범하게 해야할 것들 - 친구만들기, 직장 다니기, 데이트 나가기, 그냥 평범한 한 인간으로 살아가기에 계속 실패하고 있었으니까,지느러미 1개인 금붕어처럼 자신이 어딘가 모자라고 부족하다고 느꼈겠지...
그래서 지느러미 한 개인 거스를 더 이뻐해주고 애착을 가지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음

엄마랑 대화할때도 "거스는 더 멋진 세상을 보고 싶어해요. 하지만 아마 지느러미 1개로는 좀 힘들겠죠?"라고 하는 것도 무의식적으로 자기자신에 대해 얘기하는것 같기도 해서 존나 슬픔...


이건 다른데서 읽은건데 결국 스티븐이 마크의 존재와 함께 완전해지는 결말이 금붕어 지느러미가 2개 된 거랑 연결된다는 것까지 갓벽....

오작 문나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