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랑 오리건주 여행갔을 때
공기비앤비로 현지인들 일상 따라 체험하는거 했었는데
일단 자연환경이 정말 너무 아름답고 ‘대자연’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음
텍사스는 엄청 넓은 부지에 집이랑 말이나 당나귀 키우면서 농장 가지고 있는 사람 많아서
말 타고 농장 구경하고 나무판자 잘라서 울타리 수리하고
사냥도 한다고 했는데 나는 못하겠어서 표적 세워놓고 소총 쏴보는 것만 해봄
귀마개 꼈는데도 소리 엄청 크더라 고막 나가는줄
아이들 방학때는 같이 차로 드라이브 하면서 아메리카 대륙 가로지르는 로드트립도 많이 한대
오리건에는 숲도 많고 호수나 강이 많아서 그런지
액티비티 하는 사람들이 되게 많았고
나는 윈드서핑 해봤는데 되게 작은 마을이라 다같이 윈드서핑 하다가 배고프면 강가에서 바베큐 해서 나눠먹고 해지니까 춥다고 모닥불 피워주시더라
모닥불 주위에 도란도란 모여서 애기들은 강가에서 뛰어놀고 어른들은 맥주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그랬음
집에 경비행기 가지고 계신분이 해질무렵에 비행기 태워주셨는데 아직 그 풍경을 못잊음
다들 공통적으로 정말정말 여유롭고 하루하루가 천천히 흘러가는 느낌, 대단한 무언가를 쫓지 않는 삶, 무엇보다 일상이 편안해보였음
한국에서의 생활이랑은 정말 다르구나 싶었고 평생 저렇게 무언가에 쫓기지 않고 사는건 어떤 기분일까 궁금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꿈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