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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8 16:02
그런데 이제 밤에 예뻐하는거 보고싶다... 물만두 색사라고는 황제가 처음인데 하필 황제 리틀 루스터가 진짜 애기 팔뚝만하고...귀두도 애기 주먹만하고...덜 여물어서 틈새라고 부르는게 더 어울릴법한 곳에 넣으려니 황제 루스터도 양심이 있지 너무 좁아서 미안한거. 둘이 띠동갑 넘어서 열네살쯤 차이나면 좋겠네 이제 겨우 젖살이 빠진 물만두인데 그래도 아직 젖살이 남아있어서 뭔가 먹을때면 볼록하게 양뺨이 올라오는데 그런 모습 볼 때마다 루황제 생전 차볼 일도 없는 쇄고랑이 손목이며 발목이며 주렁주렁 매달린것 같은 착각이 듦 왠지 모르겠는데 손목이 시림


손가락으로 한참이나 풀어줘도 겨우 손가락 세개 간신히 받아먹을 정도인데 이걸 어떻게 넣어 싶어서 망설이는데, 그래도 합궁은 해야 후사를 낳을거 아냐 황후가 후사를 안 낳으면 어떡해 본분을 다하지 않는거임 그렇다고 후궁 들일 생각도 없음 이 어린 물만두 눈에서 눈물 떨어지게 하기도 싫고 황제는 이미 물만두가 좋았거든 어떻게든 물만두에게서 후사를 보고 싶긴한데 그거시....물만두가 아래가 너무 좁아서 큰일임
물만두도 낑낑 대면서 힘 풀려고 하는데 굵은 황제의 손가락이 들어와서 벌리고 헤집고 쑤시는데 찰박찰박 젖은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목부터 발갛게 달아오르는거지 너무 부끄러워해서 루황제가 촛불 거의 다 꺼놓고 간신히 앞만 보일 수 있을 정도로 켜놓는데도 부끄러워서 새빨개진게 눈에 다 보임 
달달한 밀감향 퐁퐁 흘리면서 으앙 으앙 우는 애기 물만두 황후...귀여워서 죽음 근데 안 넣으면 어딘가 터질것 같아서 자기도 죽을것 같음

매번 할 때마다 이 난리라 궁인들이 궁여지책으로 합궁하기 전에 물만두 아래에 나무 ㄷㄷ 같은거 넣어주기도 함 미리 넓혀놓으면 좀 쉬워질까 싶어서. 근데 그거 넣는 것도 고역인게 어차피 작은거 넣어봐야 소용없어서. 새카맣게 옻칠에 되서 반질반질한 나무 ㄷㄷ 보고 물만두 놀래서 히끅거리면서   치우라고 그래서 애써 만든거 소용없게 되겠지 물만두도 매번 황제 수고스럽게 하는거 미안하고 부끄럽고 쪽팔려서 진짜 어디로든 숨어버리고 싶은데 후사 낳는게 황후의 중책 중에 하나라 도망가지도 못 함


터질것 같은거 참고 루황제가 꾸욱 밀어넣어 보는데 간신히 끝에만 겨우 물고는 버거워서 벌써 숨넘어가는 물만두 배랑 가슴 천천히 도닥이면서 진정하라고 속삭여주는 다정한 루황제 어떤데 겨우 귀두 물고서는 헐떡이면서 가슴 부풀어가지고 깔린 이불천 손 하얗게 되도록 움켜쥐면서 아흑, 으, 폐하, 아아...어쩔줄 몰라하는 물만두 보는 루황제도 고역임 아직 아무것도 안 했고 남은게 지금 첩첩산중인데 벌써 이러면 어떡하나 싶어서 허리 숙여서 키스라도 해주겠지. 아직 아무것도 안 했는데도 뺨이 벌써 눈물로 반들반들한 애기황후 때문에  루황제 눈 앞이 노래지는데 그래도 아프게 하긴 싫어서 살살 달래가면서 하는거...






겨울에는 다과로 밀감이 올라오는데 물만두 밀감향이라 달달하고 상큼한 즙 터질 때마다 물만두 생각나는 루황제겠다
어젯밤에 엎드린 엉덩이 깨물깨물하면서 잇자국 남길 때마다 부끄러워서 몸서리 치면서도 감히 밀어내지 못 하고 다리만 동동 구르던게 생각나서 살풋 웃는데, 마찬가지로 밀감을 보고서는 어젯밤을 떠올린 물만두가 얼굴을 붉힘. 부끄러울 때마다 주먹을 꼭 말아쥐는 버릇 덕분에 벌써 손가락 끝이 희끗끗희끗한데, 아직 아무말도 안 했는데 단지 어젯밤을 떠올린 기억으로 이 지경이라 웃음만 나오는 황제겠지. 여기서 한 마디라도 더 얹었다간 정말로 울어버릴 기세라  웃음 참으면서 껍질 까서는 물만두 손에 쥐어주고, 그럼 물만드는 자기 손에 쏙 들어온 밀감을 받아들고는 어쩔줄 몰라하는거지.

드셔보세요. 아주 달디 답니다. 루황제가 그렇게 말하면 더 붉어질것도 없는 얼굴이 터질것처럼 변함. 거기다 능청스럽게 "밀감 말입니다. 아주 맛있게 잘 익었더군요." 첨언까지 해서 물만두 얼굴 홍시로 만들듯
부끄러워서 밀감 탁 탁자에 놔버리고 벌떡 일어선 물만두가 먼저 돌아가보겠다며 팔과 다리가 동시에 나가면 루스터가 웃으며 다가가서는 팔 잡아채고 한조각 똑 떼서 물만두 입에 넣어줌. 


"거봐. 달지요?"


그렇게 묻는 다정한 루황제 때문에 또 속절없이 얼굴 붉히는 물만두여라






루스터행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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