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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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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사이 나쁜 여성의 딸은 수행해야 하는 역할이 정말 많음
엄마의 남편 역할도 해줘야 하고, 친구도 되어줘야 하고, 착한 딸도 되어줘야 함
흔히들 말하는 딸은 엄마 팔자 닮는다는 말이 현실로 이루어짐 엄마처럼 살기 싫은데 어느새 닮아있는 내 모습을 발견함
평생 엄마를 벗어나고 싶었고 지금도 그렇지만 그럴 수 없다는 걸/그러지 않을 거라는 걸 나와 엄마 둘 다 알고있음

여지껏 모녀관계 다룬 작품들 몇 개를 봐오면서 든 생각은 모녀관계만큼 인종과 시공간을 초월하는 게 없다는 거..
걍 똑같음 약간씩 맥락만 다를 뿐 그도 그럴게
모든 문제가 xy로 귀결되기 때문임 이 사실이 새삼스럽게 소름이 돋는다


비비언 고닉
사나운 애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