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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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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햄이 의사로서 병원을 차리는데, 전공과목는 어쩌다보니 비뇨기과인걸로 하고! 대학병원처럼 큰곳에서 전임교수자리 섭외도 많이 받았지만 부와 명예 일욕심 크게 없어서 그냥 집근처에서 비뇨기과병원(의원) 개원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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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개인병원이라도 일손이 부족해서 허니비간호사님과 함께 병원일 하면서 오손도속 병원일 꾸려가고말야ㅋ 아직은 일적인 관계인거고 환자없을때 스몰토크 정도만 나누는 사이!  그러다 병원에 환자들 모여들고 환자들의 아픈거 다친거 보기드문거 보고듣고 배우고 그렇게 허니비 간호사는 업무능력 키워가고,  닥터존햄은 병원을 천천히 성장 시켜갔어  

일단 비뇨기과니까 의사 간호사는 환자들의 생식기를 종종 관찰하게 되는데 허니비간호사는 환자 대 의료인으로서 그 딱한 고간들에 대해 별 놀라움이나 흥미로운 감정은 없어 왜냐면 그냥 치료 부위일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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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출근날, 아침부터 환자랑 보호자랑 의료기구 업체 관계자까지 우르르 다녀간터라 엄청 분주했고 정신이 쏙빠지게 바빠서 점심시간도 거의 못챙길뻔하다가 닥터 존햄 원장님이 허니비 간호사한테 점심 놓치지 말고 먼저 밥먹고 오라고 해서 허니비는 "네~" 하고 지갑만 얼른 챙겨서 병원 건물 아래 내려갔고, 근처에서 가볍게 샌드위치 하나 사먹고 존햄 원장님 생각나서 하나 더 사서 병원으로 돌아왔지  

근데 존햄 원장님이 안계시네?  이상했지만 뭐 어디 잠깐 가셨나보다 생각했고 허니비 간호사는 양치질 하려고 치약칫솔 챙겨서 같은 층에서 공용으로 쓰는 화장실로 향하는데.... 남자 화장실을 지나서 여자화장실로 들어가는데 잠깐!? 남자화장실에 우리 존햄 원장님의 뒷모습에서 살짝 옆모습까지 보이길래 맘속으로 '원장님 화장실 가셨던거구나!'하고 고개를 돌렸어야 하는데, 그게 안됐어 ㅠ 아니 고개를 너무 늦게 돌렸달까?  그래서 보고만거야  존햄 원장님의 빅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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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비 간호사는 그동안 일하면서 보아왔던 수많은 남성환자들의 것과  존햄 원장님의 빅딕에서 오는 큰 차이를 쉽게 받아들일수가 없었어 하지만 허니비 간호사는 의료인이고 성인이며 예의있는 사람이니까 자꾸 떠올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게 쉽지 않더라구ㅠㅠㅠ  존햄 원장님이 흰 가운 입고 계실땐 괜찮지만  사복으로 갈아입으실땐 너무나 도드라지는걸 이제서야 깨달은거야!  돌이킬수 없어진거지  허니비 간호사는 시선을 거두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정작 존햄 원장님은 절대 안도와주고ㅠㅠㅠ 오히려 병원 쉬는날 동네에서 강아지 산책시키다가 마주쳐도 시선이 거기에 머물게 되고,  토요일 오후 존햄 원장님이 지인 결혼식이라고 수트를 입고 오셨는데도 시선은 그곳에서 머물게 되고, 일요일 오후 동네 마트앞에서 우연히 마주쳤을때도  얇은 면바지 입은 존햄 원장님의 그곳에 시선이 정지되니까  허니비 간호사 혼자서만 죽겠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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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둘이 일하는데 허니비 간호사가 자기를 대하는 태도가 미묘하게 달라진걸 존햄 원장님도 느꼈겠지  뭐라 설명하기는 사소한 대화의 거리감,  눈빛을 피하는건지 자꾸 시선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게  요즘 허니비 간호사에게 고민이라도 생긴건지  존햄 원장님은 고용주로서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 처음 면접을 보고 병원 운영 일을 가르쳐주고 단둘이 꾸려나가면서 표현은 안했지만 많이 고맙고 의지가 되는 존재였거든 그런 허니비 간호사에게 말못할 고민이 생겼다면 부디 내가 도움이 되거나 그렇지 못해도 넋두리라도 들어주고 싶었어  다행인지 이번주는 별로 예약환자자 수술환자도 없고 금요일인 오늘 퇴근하고 가볍게 회식처럼 생맥주나 한잔 같이 하면서 말을 들어봐야겠다 결심했지 
 

그렇게 비교기과에서 일하며 말못할 고민과 궁금증이 생긴 허니비간호사와 존햄닥터의 이야기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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