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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1 04:03
간단함
더빙 번역할 번역가가 없어서 그럼
예엣날 포켓몬 디지몬 시절 번역하던 번역가가 아직도 현역으로 일할 만큼 인력 부족인 곳이 더빙번역계임
일단 더빙 번역이란 게 자막 좀 번역해봤다고해서 함부로 덤빌 수 없을 만큼 높은 수준의 외국어, 펄럭어 능력을 요구해서 더빙 번역가는 자막 번역가만큼 쉽게 구할 수 있는 인력이 아님
(물론 자막 번역가들도 실력 있어야 하는 건 마찬가지임 ㅇㅇ 요구치가 다르다는 거)
거기에 더해 원래 펄럭은 90~00년대 까지만 해도 더빙을 많이 하던 나라였음 근데 Ott 시장 개막하면서 자막으로 외화 보는 게 일종의 트렌드가 되었고 더빙 시장이 약세를 맞이하게 됨
주된 더빙 공급처였던 공중파 방송국도 이 영향을 피해가진 못해서, 스브스를 시작으로 외화 더빙을 중단하더니 마봉춘 케벡수까지 외화 더빙 프로그램을 죄다 폐지함 (지금 공중파 3사 중에 정규 더빙 외화 프로그램 하나도 없음)
더빙 공급이 없으니 더빙 번역가의 수도 당연히 확 줄 수밖에 없었음. 사실 다들 더빙은 이대로 쇠퇴하는 분야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고ㅇㅇ
그렇게 자막으로 외화를 보는 트렌드가 언제까지고 이어질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니 이 ott 땜에 오히려 더빙의 수요가 더 늘어난거임. 더빙에 대한 인식도 재고가 된 덕분도 있지만
근데 말했다시피 더빙 산업은 대대적인 쇠퇴기를 맞은지 몇 년 된 상태라 늘어난 더빙 수요를 맞출 만큼 충분한 더빙 번역 인력이 없는 상황임 그렇다고 아무나 시킬 수도 없는 도리니 뭐... 존나 이 상황이 아이러니한데 암튼 그렇다구 한다
짤은 붕키의 사랑 빌리 내아내 파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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