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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19:10
실수가 잦고 하는 일마다 삐끗삐끗하던 붕인데
그런날은 저녁에 돌아가면서 항상 그런 생각 했음

아~~ 김붕붕선수 오늘 스코어도 11:1 또 대패입니다~
(야구장 점수판 비췄다가 함성소리 존나 들리는 관중석 싹 쓸어서 보여줌)
어이없는 실수였어요~ 이런 허무한 실책은 더 이상 없어야겠습니다~
오랜 연패로 팀도 선수 본인도 많이 지쳤어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시기입니다~
오늘은 정말 대패지마는~~ 그래도 김붕붕선수 그제어제는 나쁘지 않았그등요~
그 기세로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가면 되는 겁니다~
사실 이렇게 계속 패배하더라도 팬들은 끝까지 응원해주거든요~
(관중석 그물 뒤에서 나붕의 소중한 사람들이 나붕을 존나 응원하고 있음)
앞으로 더 잘하면 되는 겁니다~ 어제보다 아주 더 조금씩만 더 잘하면 되는 거예요~~ 사실 일등까진 아직 바라지 않그등요~ 포기하고 해체하지 않는 한 팬들은 이 자리에 있어줄 거거든요~~
(팬들 응원하는 앞에서 나붕이 모자벗고 인사하고 들어감)

이런 상상 하면서 걸어갔음
ㅂㅅ같지만 저러면 기분이 정말 많이 나아졌고
기분이 나아져서 그런지 실수도 조금은 줄어들었음
힘들 땐 정신승리라도 해야 견디기 쉬운듯..?


+ 책 낸 적 없음ㅋㅋㅋㅋ 아니 싀펄 별걸 다 배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