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팬텀이랑 위키드 엘파바....







팬텀의 경우 가면 속 흉측한 얼굴을 위한 분장시간만 2시간이 걸리고 공연끝나고 분장 뜯어내고 접착제 제거하는데만 또 30분 정도 걸린다고함 머리카락을 가리는 실리콘 덮개를 쓰고 얼굴에 실리콘 조각들을 붙이고 전체적인 메이크업을 하고 가발을 쓰고 그 위에 또 가발을 쓰고 가면을 쓰는게 분장과정... 캐릭터 특성상 가발 2개와 가짜피부, 가면 등을 공연내내 뒤집어쓰고 있어야하는데 엄청 답답하고 가렵다고ㅠㅠㅠㅠ 공연 끝나고나면 땀과 녹아내린 메이크업과 접착제 등등이 뒤섞여서 ㄹㅇ엉망이 된다고 함ㅠㅠㅠㅠㅠ 속편인 럽네다의경우 분장법을 조금 바꿔서 분장에 걸리는 시간을 1시간으로 줄였는데 분장시간이 줄어들고 분장의 리얼리티가 높아진 대신에 피부 자극이 더 심해져서 배우들이 고생했대 럽네다 초연때 팬텀역을 맡은 라민카림루는 이 분장을 주 8회씩 하다보니 얼굴과 두피에서 붉은기가 빠지질 않아서 머리카락을 길러서 가리고 다녀야 했다고...







엘파바의 경우 초록 피부를 가진 캐릭터라 초록색 바디페인팅용 물감으로 얼굴과 목, 손 등을 칠해야하는데 분장하는데엔 1시간, 지우는데엔 30분 정도가 든대 땀 때문에 분장이 지워지는걸 막기위해서 물감 칠하기 전후로 땀 방지용 크림과 파우더를 엄청 많이 사용한다고함 입술, 귀 안쪽, 눈가 같은 부분도 붓으로 다 꼼꼼하게 칠해서 빈틈없이 채워야되고 초록칠하고나서 그 위에 메컵을 한겹 더 한다고함 맥에서 만든 엘파바 분장용 화장품들이 따로 있대 그리고 1막과 2막의 분장이 좀 달라서 2막 전 인터미션 시간에 메이크업을 다시 한번 쫙 고쳐야한대 그래서 하루에 2번 공연하는 경우엔 분장을 하고 그 분장을 고치고 다 지웠다가 다시 분장하고 또 고치고 이런 과정을 거쳐야된다고함... 게다가 아무리 잘 씻어내도 초록색이 손톱이나 모공에 착색되는경우 많아서 엘파바역 오래 하는 배우들은 손톱이 연두색이라고...ㅜㅜㅠㅠㅠ 피부에서도 블랙헤드 대신 그린헤드가 나올정도라고함ㄸㄹㄹ



분장실 의자에 한두시간 앉아있는것만으로도 고역일거같은데 분장한상태로 무대조명아래서 2시간동안 열연하기까지 해야되니까 ㄹㅇ 개힘들거같아...ㄷㄷㄷㄷㄷ 게다가 저걸 매일 해야한다는거 생각해보면 뮼배우들 고생많다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