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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13:27
남연 ‧ 옥으로 엮은 봄
침옥 협곡 수공예 협회의 등나무 공예 대가
「앳되어 보이는 외모에 속으면 안 돼. 그 애는 등나무 공예를 해온 경력이 벌써 10년은 되니까! 어렸을 적에 내가 장난치다가 우리 집에 있던 등나무 바구니 하나를 망가뜨린 적이 있었거든? 그날 자기네 할아버지랑 우리 집에 풍수지리를 보러 왔었던 남연이 바구니를 고쳐줘서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또 『회초리 돼지찜』을 먹게 됐을 거야. 하하!」
——가명
◆ 이름: 남연
◆ 호칭: 옥으로 엮은 봄
◆ 침옥 협곡 수공예 협회의 등나무 공예 대가
◆ 신의 눈: 바람
◆ 운명의 자리: 현조자리
「남 사부, 계시나~? 할머니가 남겨주셨던 등나무 의자가 망가져 버렸는데, 이런 골동품을 손볼 수 있는 건 남 사부뿐인 것 같아서…」
「남 사부님이 어떤 특이한 술법을 부린다는 소문을 들었거든요. 등나무 인형 제작에 대해 상담을 좀 받고 싶어서…」
「연이 언니——우리 복슬 산양이랑 놀아주러 언제 또 가?」
침옥 협곡 주민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삼삼오오 남연의 집으로 모여든다. 비록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뭔가 부탁을 했을 때 거절당하는 경우는 없다. 이렇게 찾아오는 사람들을, 남연의 어머니는 성심성의껏 대접한다. 「정말 죄송합니다. 얘가 또 산속으로 놀러 갔나 보네요. 부탁하실 일은 아이가 돌아오는 대로 전해드릴 테니 걱정 마시고, 혹시 차 한 잔 어떠신가요?」
개울가에서 물놀이를 하고, 숲에서 공예에 쓸 재료를 채집하고, 동물들과 장난을 치고, 그루터기에 앉아 등나무로 뭔가를 만들고…. 어렸을 적부터 산이나 들판에서 노는 것을 좋아했던 남연은 마치 날쌘 제비처럼 산속과 집을 오갔다. 심지어 가족들조차도 그녀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을 때가 드물 정도였다.
만약 정말 급한 일이 있다면 본인의 운을 믿고 산속으로 들어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노랫소리나 은방울이 울리는 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그 깜찍한 소녀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저 멀리서 그녀의 모습이 보인다면 늦기 전에 크게 이름을 부르도록 하자. 혹시나 아기 제비가 놀라서 날아가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남연이라면 분명 미소를 지으며 당신을 맞이해줄 테니까.
「왜? 혹시 날 찾아온 거야? 아… 일단 물 한 모금 마시면서 숨 좀 돌리도록 해. 자, 여기 내 거 마셔!」
침옥 협곡 수공예 협회의 등나무 공예 대가
「앳되어 보이는 외모에 속으면 안 돼. 그 애는 등나무 공예를 해온 경력이 벌써 10년은 되니까! 어렸을 적에 내가 장난치다가 우리 집에 있던 등나무 바구니 하나를 망가뜨린 적이 있었거든? 그날 자기네 할아버지랑 우리 집에 풍수지리를 보러 왔었던 남연이 바구니를 고쳐줘서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또 『회초리 돼지찜』을 먹게 됐을 거야. 하하!」
——가명
◆ 이름: 남연
◆ 호칭: 옥으로 엮은 봄
◆ 침옥 협곡 수공예 협회의 등나무 공예 대가
◆ 신의 눈: 바람
◆ 운명의 자리: 현조자리
「남 사부, 계시나~? 할머니가 남겨주셨던 등나무 의자가 망가져 버렸는데, 이런 골동품을 손볼 수 있는 건 남 사부뿐인 것 같아서…」
「남 사부님이 어떤 특이한 술법을 부린다는 소문을 들었거든요. 등나무 인형 제작에 대해 상담을 좀 받고 싶어서…」
「연이 언니——우리 복슬 산양이랑 놀아주러 언제 또 가?」
침옥 협곡 주민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삼삼오오 남연의 집으로 모여든다. 비록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뭔가 부탁을 했을 때 거절당하는 경우는 없다. 이렇게 찾아오는 사람들을, 남연의 어머니는 성심성의껏 대접한다. 「정말 죄송합니다. 얘가 또 산속으로 놀러 갔나 보네요. 부탁하실 일은 아이가 돌아오는 대로 전해드릴 테니 걱정 마시고, 혹시 차 한 잔 어떠신가요?」
개울가에서 물놀이를 하고, 숲에서 공예에 쓸 재료를 채집하고, 동물들과 장난을 치고, 그루터기에 앉아 등나무로 뭔가를 만들고…. 어렸을 적부터 산이나 들판에서 노는 것을 좋아했던 남연은 마치 날쌘 제비처럼 산속과 집을 오갔다. 심지어 가족들조차도 그녀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을 때가 드물 정도였다.
만약 정말 급한 일이 있다면 본인의 운을 믿고 산속으로 들어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노랫소리나 은방울이 울리는 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그 깜찍한 소녀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저 멀리서 그녀의 모습이 보인다면 늦기 전에 크게 이름을 부르도록 하자. 혹시나 아기 제비가 놀라서 날아가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남연이라면 분명 미소를 지으며 당신을 맞이해줄 테니까.
「왜? 혹시 날 찾아온 거야? 아… 일단 물 한 모금 마시면서 숨 좀 돌리도록 해. 자, 여기 내 거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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