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까마귀단의 상황

혹시 오리진에서 파악되는 그런 분위기의 까마귀라면 대략 이렇지 않을까 상상해봄(장황함.빈약함주의)


~베가시점에서 안티바가 앤탐한테 점령당했을 때~

오리진에서 묘사된대로 예상되는 까마귀단의 경우 :
까마귀단은 돈과 계약, 집단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을 우선으로하며 집단에 대한 이탈은 그 어떤 이유를 갖다대더라도 죽음뿐임.
안티바가 이대로 쿠나리한테 먹히면 안됨. 계약차질은 물론 까마귀단의 존속이 위태로워지기 때문임. 우리도시인거 세상천지 모든사람들이 다 아는데 감히 여길 점령하고 우리 돈 돌아가는길을 이딴식으로 훼방놔?(자존심에서 비롯된 애국심.돈미새)
서로 대외적으로는 모른척 지냈던 까마귀단 수장들이 백만년만에 비밀리에 모여서 회의끝에 힘을모아 이것들을 몰아낼 생각함. 왕국세력 협박 및 특유의 능글능글한 회유(오리진 이그나시오 화법)로 있으나마나한 군대지만 협조얻어내고 비밀리에 밑작업도하고 앤탐 규모파악 암살시도 및 장기말처럼 쓰고 버리는 말단인원들이 희생되는 블러핑 소규모게릴라전 등등 여러가지를 준비함.
어떻게 각 재보는데 잘 안될거같아서 상황보는중 마침 찾아온 루크와 계약이란 명목으로 손잡음. 사실 좀 절박하지만 절대 티 안내고 손잡아서 어찌저찌 앤탐과 도살자를 몰아내고 배신자인 총독도 비밀리에 암살(계약없이 일하지 않기때문에 루크를 구슬려 계약을 받아 명목을 얻어냄)하며 까마귀에서 안부전하신다 말 남기고 당분간 총독의 죽음을 숨기다가 도시가 회복세에 접어들면 총독의 죽음을 밝히고(안타까운 사고사) 자신들의 허수아비를 총독자리에 내세움.
이로서 까마귀를 안티바에서 몰아내려고 했던 시끄러운 분자를 처리하고 이제 말 그대로 그림자에서 안티바를 완전히 지배하게 됨. 안티바 사람들은 루크일행이 앤탐을 몰아냈다 좋아하지만(까마귀단이 루크를 얼굴로 내세움) 한편으론 이 모든일을 다 까마귀들이 한 일이 아닐까 생각함. 하지만 감히 대놓고 말하기를 두려워해 쉬쉬하는 상태로 그렇게 안티바의 일상을 되찾게 되는거임. 그리고 도시퀘 끝나면서 고단한 몸 이끌고 아지트로 온 루크에게 처음 계약맺을때만큼이나 아주 조심스럽게 단어를 고른 애매한 감사인사를 담은 발신자 무기명의 편지가 책상에 도착해있는걸로 끝.

베가에서의 경우 :
까마귀단은 돈(이라고썼지만 오리진에서의 그것보다 훨씬 의미가 약해진)과 계약, 집단에 대한 소속감/가족애같은 부분을 우선으로하며 집단에 대한 이탈은 사유에따라 어떻게 가능할수도있음.
안티바가 이대로 쿠나리한테 먹히면 안됨. 계약차질은 물론 이것들이 우리도시를 침범했다는 사실자체가 화가나기 때문임. 저것들이 우리 도시를 감히?(정의감에서 비롯된 애국심.돈은중요하지만 부차적인문제.)
혈연으로 이루어진 고위간부끼리 우리 고향 지키려 어찌저찌 해보려고하는데 각이 잘 안나오고 힘들것같음. 눈에 쌍불을 켜고 까마귀를 못마땅해왔던 정부의 인사는 매번 홀로 까마귀단의 아지트를 오가며 너희들은 필요없다고 으름장을 놓지만 우린 얘를 처리한다던가 그딴짓은 절대 생각도 안함. 때마침 찾아온 루크와 손을잡아 어찌저찌 앤탐을 몰아내고 배신자인 총독까지 잡아내며 안티바는 까마귀가 지키고 까마귀의것이라는걸 분명히함. 안티바의 시민들도 까마귀들의 이런부분을 익히 알게 됨. 길거리엔 대놓고 까마귀단을 홍보?하는 애들도 있음. 고향을 지키는데 힘을 보태준 루크에게 매우 감사하며 대놓고 까마귀단의 끈끈한 동맹이 됨.


뭔가 설정 빠진부분 있을수도있지만 대충 넘어가조.. 그냥 문득 생각나서 상상도 끄적끄적 해봄. 베가하는데 제브란 떠올리니까 생각을 멈출수가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