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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9 21:59
***아래부터 황금우상 후속작 모든 챕터, 줄거리, 엔딩 스포가 있으니까 주의. ******

스팀 기준
글은 엔딩을 봐서 모든 진상을 아는 걸로 상정하고 씀. 다시 돌이켜 보면서 복선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ㅋㅋㅋ


아묻따 진상 스포 있으니까 1편 재밌게 했다면 안 보고 해줘..!!!!
넷플에 무료버전도 있으니까 고민이면 그거 해봐!!!!

+내 기준 몰랐던 떡밥 알면 추가함 댓에 달아줘도 ㄱ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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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첫날부터 3일에 걸쳐서 엔딩 봤음. 플레이 시간은 18시간 30분 정도? 전작에 비하면 분량이 엄청 늘어남. 1은 다 하고 아쉽다 생각했는데 2는 오히려 많아서 배불러서 잘 생각 안 나는?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디엘씨 있다고 하니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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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토 에피.

원래 누가 누구 죽이는 게 인과관계가 가장 간단해서 웬 할배가 경비원을 죽이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음.
근데 다시 보니 이거 노인 학대야 ㅋㅋㅋㅋㅋㅋ 인격만 보면 에코 어쩌구 그 사람인데 오리엘 투생은 이미 죽은 거니 짠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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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가장 인상 깊었던 에피.

그냥 딱 보면 치어서 죽었나? 싶고 더 생각보면 담배 사다가 계단에서 미끄러져 사망했구나 추론하니까.

하지만 막상 그렇게 적으면 아님. 아이작 노왁의 담배는 계단 위에서 팔지 않고, 발자국 또한 없음. 대신에 다리 위에 눈이 부분적으로 없으면서 찢긴 소매가 흩날리는 거 보고 이런 부분이 작은 서술 트릭 같은 면이 황금우상의 매력이라서 좋았음.

그리고 여기 번역 오류가 있는데 계단이 의자로 번역됨... 원문을 보니 stairs이라 번역 오류가 맞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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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에피.

아 이 편은 이 게임 특유의 개그성이 보여서 웃겼음 ㅋㅋㅋㅋㅋ 경기 봐야 한다고 철거기로 파이프 부수다가 반장님 죽음....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죄책감도 없네... 그리고 페일 경기 떡밥은 매 챕터마다 나왔네

조금 의문이었던 점은 잭 노왁이 그렇게 치밀했는데 루크 브라운 시신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거? 아마 부두에서 던지고 하수도로 온 거라 추측됨. 근데 머 허점이 없으면 잭이 성공하는 스토리니까 그냥 그렇구나 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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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여기서 잭 노왁 발언 보니까 ㄹㅇ 싸패 같더라 ㅋㅋㅋ 삼촌은 죽었지만 그의 유산은 계속 이어질 것.... 야 이 미친놈 소리가 절로 나옴
아이작 노왁 눈을 가린 것도 절묘함. 얘가 설마 걔야!? 하는 소소한 반전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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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챕 줄거리.

챕터마다 에피소드를 취합해서 큰 줄기를 만드는 게 정리가 되고 좋더라. 처음에 코트 걸려 있어서 형사 집으로 오해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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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 재단

데모가 여기까지였는데 유물 부품이 달라졌더라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는데 스토리 자체는 똑같음.

그리고 나는 당연히 남편이랑 싸움나서 묻은 줄 ㅋㅋㅋㅋ 왜냐하면 둘이 마실 와인까지 있어서 그렇게 단정지었음.... 전남편은 안 나왔는데 생각보다 순애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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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2챕에서는 여기가 가장 재밌었음. 전부 처음 보는 인물이라 이름 맞추는 게 빡세긴 함. 전작에서 성이랑 이름 헷갈려 했어서 그런가 이번에는 인식하니 대강 맞춤. 교주님들 이름 생각해 보거나 구글링 하면 쉽게 나옴 ㅇㅇ 같이 쓰는 경우도 있긴 하다만.

그리고 편지에 나오는 스티븐 아리아가 테사 네바리잖아? 탈옥 도와주려고 쓴 가명이어도 너무 근본 없길래 에나그램으로 재조합 하니까 테사 네바리라고 나오더라.

Tesa Nevari -> Steven A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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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돌이켜보면 그닥 어렵지 않은데 머리 아파지는 에피... 이름부터 맞추려고 했는데 쉽지 않아서 나열된 순서로 풀음. 그러니까 답도 얼추 나오더라.

나는 그리고 훔치려고 했던 사람이 테사인줄 ㅋㅋㅋㅋㅋ 크리스탈 훔치는데 왜 페인트가 필요하지?? 했는데 이걸 이빨에...... 진심 코스튬 이상한 거 머리 탁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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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여긴 차근차근 풀면 쉬운 난이도.
오리엘 투생이 웨이터? 아서 언급하길래 교수도 같은 편인가 했지만, 가명으로 부른 거 보면 걍 돈 없는데 왜 왔냐고 꼽준 듯.....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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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챕 줄거리

아서의 경우 경매장에서 쓴 로비 프로버그는 다른 사람 이름이었고, 영화관에서 쓴 오기 타민 이름은 그냥 보이는 약에서 따온듯?

전화 오브젝트 누르면 아래 오기타민 알약으로 나옴. 근데 이게 원문이 Augietamine tablets. 찾아보니까 체중감량 보조약 같은 건데.... 한글판에서 정직하게 적으면 연상이 안 되니까 걍 오기타민으로 적은 것 같음.

나는 순간 처방약으로 알아서 오기 타민이 실명인줄 ㅋㅋㅋㅋ 아서는 말라서 고혈압? 당뇨? 전화 하는 장소가 어딜까 추측했지만 특별히 없어 보임. 나온다면 디엘씨에서 다룰 거라 예상.
+담요 보니까 잠자리 여관에서 전화한 걸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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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만악의 근원 유진 등장 아오....
피터 순수 악이라 오히려 호감이었는데 유진은 너무 비호감이야. 덕분에 세상은 구했는데 별로....

여기서 또 의외라고 생각한 점. 팀은 유부남이고 애도 있으면서 불륜 저지르는 개저인데 마리를 밀어준 점? 조수로 강등 당하긴 했는데 후에도 친분이 나쁘지 않은 걸 보면 연구원으로서 신뢰가 높았나봐.... 그래도 별로다만....
막판에는 마리랑 합심해서 유진 몰아내려다가 사이 좋게 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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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딱히 코멘트없
다만 여기는 연구실 에피에 복선 깔아놔서 그거 보면서 추측해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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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 재단 압류

처음에 보고 헉... 했음. 냅다 피가 ㅋㅋㅋㅋ 잔인한 묘사가 있어서 긴장감이 있더라. 브금도 그런 느낌으로 기억. 전작 기억나면 쉬운 문제인데 한 지 오래돼서 헷갈렸음.

그런데 테사 사진에서 나온 멘토는 누구지?? 분명 본 기억이 있는데 생각이 안 나... 유성은 두 사진에 찍혀 있던데 무슨 떡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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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챕 줄거리

사실 여기에 시간 제일 많이 씀.
나는 당연히 유진도 연구원이니까
해봤는데 됐더라 -> 그러니 다시 도전!
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나에 대한 증오 지우기 ㅅㅂ 유진이 더한 똘추인 걸 몰랐다.....

그리고 여기서 아이작 노왁이 잭을 '이카루스'라고 불렀다는 떡밥이 나옴. 나는 신화를 몰라서 음~ 삼촌 많이 존경하네 하고 넘어갔는데 다시 보니까 아이작을 향한 동경과 사랑이 너무 깊어서 어어;;;; 했음....

삼촌이 이름 있는 교수라 동경하고 따름
-> 그렇구나

삼촌은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도덕적이고 총명하기 때문에 수억 명에게 삼촌의 인격을 부여해서 그 사람으로 만들겠어
-> 예?

잭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은데 이건 엔딩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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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관

여기서부터는 정보량이 슬슬 많아지길래 부분 스크린샷 찍어서 그림판 복붙하는 걸로 정보 취합했음. 이렇게 하니 훨씬 빠르게 하고 좋더라.

특별한 건 없었는데 번역 이슈 222
~하고 이 부분에 들어갈 게 '발견하고' 이것밖에 없었는데 어법상 안 맞아서 뻘짓 꽤나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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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대회

딱코없 2222
4챕이 실험자들 이야기라 서브 문제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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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아니 여기 나만 웃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등 해서 얼마나 잘췄나 했는데 그걸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줘서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잘 추네.....
춤 해석은 그림판 보면서 해서 안 어려웠음. 재생할 때 움직임 스무스한 거 개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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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민이 많아서 이름 맞추기 힘들었다...
그리고 나는 당연히 세탁실에 있는 사람이 범인인줄 알았지. 그리고 후... 침착하자 나붕붕... 이러는 걸로 봤는데 아기 이름이었다. 아니 누가 그렇게 말하냐고 ㅋㅋㅋㅋㅋ

덧붙여서 모녀 집에 엄마가 소니 좋아했던 거 맞나? 둘이 중국집인가 가서 음식 먹은 것 같던데. 피크닉 사진이나 예상되는 사람이 소니밖에 없어서 그렇게 생각함. 디엘씨에서는 풀어줄지 모르겠다.
+소니가 중국집에서 음식 사왔는데 죽인 경찰관이 쌔빈 거였음; 보면 음식 박스에 같은 문양. 아니 양심 무엇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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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챕 줄거리

아파트에서 시간 많이 잡아먹었던 터라 요약은 빨리 넘어감. 근데 이 실험으로 사람이 두 명이나 죽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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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 촬영

보니까 유진은 나올 때마다 지니어스 약을 복용한 것 같더라. 부작용이 눈이 빨개짐인데 유진은 안 그럴 때가 없음 ㅋㅋㅋㅋㅋ 황금우상 디테일상 일러 돌려막기는 아닌 걸로 보임.

마리가 가진 약은 실험용으로 보였음. 얘도 하나? 싶었으나 마리 성격을 보면 아닐 가능성이 크지. 모델한테 쓰려고 가져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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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공개쇼

가장 어이없었던 에피. 아니 팀은 그 사실이 알려졌는데 계속 회사 다니는 게 ㅅㅂ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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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나는 이 에피가 가장 반전이었음.... 인격을 덮어씌운 건 알았는데 그 사람이 오리엘 투생인지 몰랐음....
나는 왜 당연히 경비원이라 생각했지.... 어쩐지 이름 맞추기 없더라.....
있으면 너무 쉬워져서 생략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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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 창고

풀면서 설마....?의 연속이었던 에피....
인물이 많아서 복잡할 수 있는데 천천히 풀다보면 노숙자 이름은 금방 정리됨. 그런데 분명 총알 가진 애가 엘라이자인데 뭔가 안 맞음... 다시 꼼꼼히 보니 필이 루크라고 하네? 일기를 보니 새로워진 루크....

선상 파티는 왜 있나 했는데 그렇게 이어져서 깜짝 놀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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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마지막 에피.
엔딩에서 드러난 잭의 계획.... 유진과 다른 의미로 이해하기 힘들었음;;; 헌터 울프인 건 짐작했는데 삼촌 죽여서까지??

아니 결론 따지면 삼촌은 새 몸 얻은 거지만..... 영상으로 유서 비슷하게 남긴 거 보니 잭 자신도 포함. 빌런으로 따지면 타노스류의 악당이라 생각함....

라자루스가 내가 다 통치하겠어!!! 이런 전형적 악역이면 잭은 ㄹㅇ 돌아버린 천재... 실험 몇 번 한 거 가지고 인류는 우매하니 자신이 아는 가장 똑똑, 선량한 인물로 싹 바꾼다는 건 오만하니까.... 전작이나 후속이나 악역이 소리 소문없이 죽은 건 똑같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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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스팀 페이지에 있던 디엘씨 로드맵

내년에 나올 예정이며 로이 샘슨을 필두로 전개 된다고. 개발 중이라 사람들 평가 따라서 완성할 건가봐.

후속작을 너무 배부르게 해서 시기는 적절하다고 봄. 아마 같이 나왔어도 바로 하기 힘들었을 것 같아 ㅋㅋㅋㅋ 추리겜 좋아하지만 머리가 그렇게 좋은 건 아니라 힘들었음.....
+디엘씨 4개 다 다른 이야기라 하는 거 보면 이번에도 챕터 같이 기본 에피 3개 이상 묶어서 나오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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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후기

누가 1편은 이솝우화 같아서 좋았다고 했는데 공감되는 말. 다만 디엘씨는 그냥 그래서 실망스러웠음... 그래서 2편에서 발전된 점이 굉장히 좋았다.

갠취로 도트보다는 지금 그래픽이 좋더라. 거칠고 유화 느낌이라 현대여도 동화 보는 기분 ㅋㅋㅋㅋ

황금우상이 유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는 이유는 기존에는 없던 게임이라 그렇다고 생각함.

유명 추리겜이 역/재 단/간 검/은방 등등인데 이런 건 노벨이나 어드벤처 장르인 느낌이라 결이 다른듯

비슷하게는 페.인스크릭이랑 오.브라딘호? 순수 유저가 추론하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하지만 이 게임 둘 다 단점이 내가 단서를 조합해서 추론하기 때문에 엔딩에 가기까지 스토리는 완전히 알기 어려움. 이게 맞나 싶어도 일단 고... 엔딩 가서야 그랬구나.... 하는. 물론 둘 다 재밌게 함.



반면에 황금우상은 학습지 추리 게임이다 ㅋㅋㅋㅋ 각 에피마다 문제가 있고 맞추는 방식.

이게 정확히 뭔말이냐면 추리를 하고 맞게 딱딱 넣으면 정답이라고 도장을 콱 찍어준다. 그리고 완전히 해결하면 그 에피 줄거리까지 정확하게 이야기하니 때려 맞추더라도 아~ 그랬구나 하면서 넘어감.

이런 방식이 참 좋다고 여기는 게 풀 때마다 도파민이 돌아서 뿌듯하고 계속할 수 있게 해줌. 2편은 분량 때문에 지치는 감이 있었으나 억지로 늘린 느낌은 아니었음. 실험자 챕터도 빌드업 스토리로 봄.


이런 게 아예 없지는 않음. 페.인스크릭 개발진 차기작인 씬.인베인데 여기는 문제 풀어도 진상을 안 알려준다..... 위키에서 해설 찾아볼 수 있으나 그건 게임에서 제공해야 된다고 생각. 나름대로 매력은 있으나 게임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흥미가 떨어졌음....


정리하면 황금우상은 타 게임보다 추리 못해도 어떻게든 풀 수 있게 해놨고, 그래픽이 2D여서 단서가 확실하게 보임. 에피마다 줄거리 해석, 마지막에는 진상 정리. 주인공이 없는 각각의 이야기 구성이라 기본적으로 그냥 재밌다? 내가 느낀 바로는 그럼.


2편이 단점 보안해서 와서 만족도가 더 높았다. 내가 너무 좋게만 봐서 그렇지 더 뜯어보면 개선할 부분은 있음. 특히 ui....? 제발 디자이너 하나만 더 고용해줘...!!!!

뭐... 이건 번역하면서 폰트 적게 써서 더 그런 걸 수도 있다.... 그래도 영어랑 한글 문법이 달라서 번역 문제도 많이 보임.

어째거나 추리 좋아하는 사람에게 누구에게 추천할 수 있어서 그게 최대 장점이라 생각함.


게임 후기 이렇게 길게 쓴 건 처음인데 다른 붕들도 좋았든 싫었든 많이 써줬으면 함. 후기는 각각 다른 점이 재미니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