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빵 조금씩 뜯어서 던지기, 매일 세 번 차 존나 최선을 다해서 쓰고 떫게 우려서 마시라고 주기, 그린 그림들에다가 ㅈㄴ 형형색깔 핑크 노랑 하늘색 이딴 물감으로 리본 하트 별 음표같은거 낙서하기, 심심할 때마다 왼손 의수 자꾸 보여주면서 괜히 불편하게 만들기, 자려고 누운 솔라스 존나 다급하게 불러서 달려오게 만들어놓고 불꺼달라고 하기, 빨래 널어놓은거 다 뒤집어놔서 마른 뒤에 갤 때 다시 하나하나 뒤집게 만들기, 틈만나면 미쌀 얘기 하면서 존나 안절부절하게 만들기, 서재 책 죄다 섞어놓고 위아래 뒤집어서 꽂아놓기, 핫핑크 가죽끈 사다가 개 목줄 만들어서 선물이라고 주기, 그래서 진짜 머리카락 다시는 안 나는 거냐고 정말 영원히 탈모인거냐고 묻고는 길란내인하고 엘가난은 머리카락 많던데 하고 중얼거리기, 지나가는 솔라스 뒤통수에 대고 아, 나는 왼손이 없으니까 결혼반지도 소용 없겠구나 하고 중얼거리기, 하딩이랑 편지 주고받으면서(살아있음 아무튼 모두 살아있음) 하나하나 읽어주기, 발 로요로 데이트 가자고 꼬셔서 데려가놓고 식사 자리에 렐리아나랑 카산드라 비비엔 초대하기
+) 솔라스 옆 지나가면서 그냥 툭 불멸자. 하고 내뱉고 지나가기, 그 말에 솔라스가 돌아보면 ? 왜요? 당신 불멸 맞잖아요. 하고 다시 지나가면서 대머리 불멸자. 하기, 등대 위스프들한테 부탁해서 하루 종일 음악실 피아노 불협화음으로 뚱땅거리게 하기, 밥 먹다가 뜬금없이 늑대도 개잖아요? 해서 솔라스가 ...그렇습니다만. 하고 답하면 아. 그럼 역시 개새끼가 맞구나. 말하고 다시 밥먹기, 비비엔하고 도리안 초대해서 등대 한가운데서 티타임 가지면서 고대 엘프 갑옷 평가회를 가장한 무조건적이고 편협한 비판회 열기

아 ㅅㅂ 더 생각이 안나네 아무튼 존나 개초딩처럼 괴롭히고싶음 라벨란이 제발 이렇게 솔라스 괴롭혀 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