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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2 02:10
그 뒤에 있는 것은 충격과 공포의 진실이었다
엘든링과 왕좌가 있을 법했던 공간으로 들어가면 아직 황금나무가 아니다
옥좌 너머 황금나무로 가는 어두운 통로에서 누군가 걸어나오는데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었음
스톰빌 문지기 멀기트가 로데일의 데미갓 모르고트였고
스스로 마지막 왕이라고 일컫고 있다
첫등장이 고드릭보다 더 멋있고 도읍 외곽에서 또 나오길래 뭔가 했는데
엘데의 왕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제거해야 할 데미갓이었던 것임
원래 이곳은 데미갓들의 회의장 같은 것이었던지, 모르고트가 환영으로 만든 공석 하나하나를 거론하며 다른 데미갓들과 빛바랜자를 한데 묶어 비난함
품위있는 경멸의 언사를 모두 듣고 나면 전투가 시작되는데,
전투가 시작하면 바로 모르고트가 빛바랜자를 타게팅해서 망치질 때문에 영체를 소환하는 동안 한 대는 맞을 각오를 해야 했음
10강 잉바르 출격
멜리나가 기도 캐스팅을 마치면 눈부신 황금나무 환영 같은 것이 생겨남
하지만 보스전 내내 정신없이 뛰어다니느라 기능 파악은 못했음
멀기트전과 다르게 로데일 본성의 모르고트는 망치만 쓰는 게 아니라 거대한 빛의 창을 날리거나, 상공에서 수십개의 빛의 검을 내리꽂는 패턴을 구사함
저런 걸 깔아놓고 나서 본체도 종횡무진 근딜을 하기 떄문에 공격을 하면서도 계속 피하고 굴러야 했음
눈마주치면 창던짐
던진거 피했다고 안심하면 바로 단검날아오고 망치로 맞는다
혼란한 시기에 로데일 정권을 잡은 실력 어디 안감;
모르고트가 던지고 찌르는 창 사이즈
못피하고 연속으로 얻어맞아서 2페이즈 초반에 한번 실패했음
금빛 유성 패턴같은 것도 씀
2페이즈 돌입할때 개빡쳐하면서 멜리나도 영체도 무시하고 쫓아와서 패는데
못버티고 빛바랜자가 죽으면 저주한다
용서 못하겠대...ㅅㅂ
그래도 패턴에 어려운건 없어서 2트에서는 잘 버텼음
지구력 15의 유리대포 마술사도 눈치껏 잘 구르면 모르고트의 관심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됨
물론 어그로를 맡아줄 튼튼한 영체와 멜리나가 있어야 한다
얘네 둘 없이 1:1로는 절대 못꺴을듯
분명히 멀리 있었는데도 금방 훅훅 날아와
저 창이 제일 무서움
2페이즈에 돌입하면 모르고트가 금빛 대폭발을 일으키면서 붉은색 검기를 사용함
별로 쓰고 싶지 않은 힘이었는지 극대노하면서 빛바랜자에게 너는 용서 못하겠다고 하면서 공격함
2트에서도 혹시나 싶었는데 영체, 멜리나가 바로 앞에 있어도 빛바랜자를 딱 집어서 타겟팅하고 달려왔음
퍼퍼펑 ㅅㅂ
그런데 멜리나가 보스전 내내 상상 이상으로 잘 싸워서 놀랐음
힐러 정도 포지션인줄 알았는데 처음에 황금나무 불러온 기도를 제외하면 내내 날아다님
단검 하나 들고 있길래 그냥 호신용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원거리에서 금빛 검기를 연속으로 날리고 근접전도 ㅈㄴ 잘함
황금나무 기슭까지 빛바랜자가 데려다주는게 아니라 멜리나가 데려다주는게 무력측면에서 타당한거같음...
멜리나는 필드에서도 상시코옵 가능하게 했어야 한다
모르고트 컷
하지만 엘든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었음
패배 후 죽어가는 모르고트가 홀 한편에 누워있다
모르고트는 거대한 흉조의 모습에서 바싹 마른 노인의 모습이 되어 있었음
엘든링에 접근하려면 황금나무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황금나무가 문닫고 안들여보내준다는거임
상상도 못한 시츄에 어안이 벙벙했음
??? 그럼 원탁에서 내린 지시는 뭐죠?
황금나무==엘든링이 아니었어? 그럼 황금나무는 뭐고 엘든링은 뭐야
못알아들었을까봐 친절하게 우린 버려졌다고 직접적으로 말해주고
자조하면서 숨을 거두어버림
이떄 진짜 당황스럽고 허망하고 믿어지지도 않고 어안이 벙벙헀음
아니 엘데의 왕이 되라면서요
황금나무로 가서 엘든 링을 뵈어야 한다면서요
황금나무와 황금률을 일으켜야 한다면서요
이건 무슨 전개에요 시발
모르고트가 로데일 금싸라기 땅을 지배하고 있다길래 엘든 링을 차지하기 위한 암투의 중심이나 비열한 흑막 그런거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모두가 황금나무한테 유기당한 현실을 알고도 그냥 꿋꿋이 사과나무 심는 유형이었던 게 아닌가??
혹시나 이게 마지막까지 엿 되어보라는 구라핑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 황금나무 안쪽으로 진입하면
진짜 막혀있다
두손가락인가 뭔가는 이런 상황에 대비할 생각을 못한건지 모르겠는데
새로 생긴 축복으로 가보면 멜리나와 대화할 수 있고 멜리나가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제시함
= 황금나무 그거 불싸질러 없애면 된다
지금까지 엘든 링이 황금나무의 본체이거나 핵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것 같음
황금나무와 엘든링은 구별된 실체이거나 개념인 것이 확실함
그렇지 않고서야 엘든링을 얻기 위해 황금나무로 불꽃축제를 벌인다는 기적의 논리점프가 불가능함
멜리나의 황금나무 방화제의를 듣고 허탈한 마음으로 계단을 내려가는데 로데일에 처음으로 비옴
로데일 첫방문 때부터 모르고트 방 입장할 때까지 비 내리는걸 한번도 못본거같은데
내려가는 길에 비 내리더라
ㅅㅂ 진짜 착잡했는데 날씨까지 이럼
아니 이게 뭐야
이게 뭐야...
원탁에 가서 황금나무 불지르기를 포함한 대화를 해보면
모르고트 이상으로 저주할 것 같았던 손가락노파가 의외의 반응을 보임
두손가락 말을 들으라거나 두손가락의 지시를 기다리라거나 그런 의존적인 말을 안하고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래
저 말 듣는데 눈물남ㅠ
틈새의 땅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어른의 조언을 듣는 것 같았음
원탁도 예외가 아니어서 자기 목적만 중요한 미친사람들 소굴이었는데 이 손가락노파는 그렇지 않았어
그러면서 황금나무 방화에 필요한 준비물도 알려줌
기드온에게 가보면 새로운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데
원탁 대장이면서 두 손가락에 대해 굉장히 냉랭하고, 황금나무에 불싸질러야 하는 이 상황을 전혀 꺼리거나 놀라워하지 않음
피아 D 로지에르 얘네끼리 서로 죽고 죽이고 딴짓거리 하다 다 탈주한 대환장파티 때부터 예상했지만
원탁 여긴 입으로는 마리카님 황금률 축복 엘든링 엘데의 왕 ㅇㅈㄹ 하면서도 다들 동상이몽 하는 장소였던거 같음
이미 마리카/황금나무/황금률로 대변되는 구 질서의 수복은 안중에도 없음
어쨌든 엘든링 확보에 실패한 빛바랜자
다신 볼 일 없을 것처럼 헤어졌던 멜리나와 또다시 합류함
개쩌는 코옵 후 대형 범죄를 공모하기 시작하니 정말 동료같이 느껴지기 시작했어
기념으로 악수 한번 하고 틈땅 제일 방화범의 길을 걷기 시작함
엘든링과 왕좌가 있을 법했던 공간으로 들어가면 아직 황금나무가 아니다
옥좌 너머 황금나무로 가는 어두운 통로에서 누군가 걸어나오는데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었음
스톰빌 문지기 멀기트가 로데일의 데미갓 모르고트였고
스스로 마지막 왕이라고 일컫고 있다
첫등장이 고드릭보다 더 멋있고 도읍 외곽에서 또 나오길래 뭔가 했는데
엘데의 왕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제거해야 할 데미갓이었던 것임
원래 이곳은 데미갓들의 회의장 같은 것이었던지, 모르고트가 환영으로 만든 공석 하나하나를 거론하며 다른 데미갓들과 빛바랜자를 한데 묶어 비난함
품위있는 경멸의 언사를 모두 듣고 나면 전투가 시작되는데,
전투가 시작하면 바로 모르고트가 빛바랜자를 타게팅해서 망치질 때문에 영체를 소환하는 동안 한 대는 맞을 각오를 해야 했음
10강 잉바르 출격
멜리나가 기도 캐스팅을 마치면 눈부신 황금나무 환영 같은 것이 생겨남
하지만 보스전 내내 정신없이 뛰어다니느라 기능 파악은 못했음
멀기트전과 다르게 로데일 본성의 모르고트는 망치만 쓰는 게 아니라 거대한 빛의 창을 날리거나, 상공에서 수십개의 빛의 검을 내리꽂는 패턴을 구사함
저런 걸 깔아놓고 나서 본체도 종횡무진 근딜을 하기 떄문에 공격을 하면서도 계속 피하고 굴러야 했음
눈마주치면 창던짐
던진거 피했다고 안심하면 바로 단검날아오고 망치로 맞는다
혼란한 시기에 로데일 정권을 잡은 실력 어디 안감;
모르고트가 던지고 찌르는 창 사이즈
못피하고 연속으로 얻어맞아서 2페이즈 초반에 한번 실패했음
금빛 유성 패턴같은 것도 씀
2페이즈 돌입할때 개빡쳐하면서 멜리나도 영체도 무시하고 쫓아와서 패는데
못버티고 빛바랜자가 죽으면 저주한다
용서 못하겠대...ㅅㅂ
그래도 패턴에 어려운건 없어서 2트에서는 잘 버텼음
지구력 15의 유리대포 마술사도 눈치껏 잘 구르면 모르고트의 관심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됨
물론 어그로를 맡아줄 튼튼한 영체와 멜리나가 있어야 한다
얘네 둘 없이 1:1로는 절대 못꺴을듯
분명히 멀리 있었는데도 금방 훅훅 날아와
저 창이 제일 무서움
2페이즈에 돌입하면 모르고트가 금빛 대폭발을 일으키면서 붉은색 검기를 사용함
별로 쓰고 싶지 않은 힘이었는지 극대노하면서 빛바랜자에게 너는 용서 못하겠다고 하면서 공격함
2트에서도 혹시나 싶었는데 영체, 멜리나가 바로 앞에 있어도 빛바랜자를 딱 집어서 타겟팅하고 달려왔음
퍼퍼펑 ㅅㅂ
그런데 멜리나가 보스전 내내 상상 이상으로 잘 싸워서 놀랐음
힐러 정도 포지션인줄 알았는데 처음에 황금나무 불러온 기도를 제외하면 내내 날아다님
단검 하나 들고 있길래 그냥 호신용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원거리에서 금빛 검기를 연속으로 날리고 근접전도 ㅈㄴ 잘함
황금나무 기슭까지 빛바랜자가 데려다주는게 아니라 멜리나가 데려다주는게 무력측면에서 타당한거같음...
멜리나는 필드에서도 상시코옵 가능하게 했어야 한다
모르고트 컷
하지만 엘든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었음
패배 후 죽어가는 모르고트가 홀 한편에 누워있다
모르고트는 거대한 흉조의 모습에서 바싹 마른 노인의 모습이 되어 있었음
엘든링에 접근하려면 황금나무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황금나무가 문닫고 안들여보내준다는거임
상상도 못한 시츄에 어안이 벙벙했음
??? 그럼 원탁에서 내린 지시는 뭐죠?
황금나무==엘든링이 아니었어? 그럼 황금나무는 뭐고 엘든링은 뭐야
못알아들었을까봐 친절하게 우린 버려졌다고 직접적으로 말해주고
자조하면서 숨을 거두어버림
이떄 진짜 당황스럽고 허망하고 믿어지지도 않고 어안이 벙벙헀음
아니 엘데의 왕이 되라면서요
황금나무로 가서 엘든 링을 뵈어야 한다면서요
황금나무와 황금률을 일으켜야 한다면서요
이건 무슨 전개에요 시발
모르고트가 로데일 금싸라기 땅을 지배하고 있다길래 엘든 링을 차지하기 위한 암투의 중심이나 비열한 흑막 그런거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모두가 황금나무한테 유기당한 현실을 알고도 그냥 꿋꿋이 사과나무 심는 유형이었던 게 아닌가??
혹시나 이게 마지막까지 엿 되어보라는 구라핑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 황금나무 안쪽으로 진입하면
진짜 막혀있다
두손가락인가 뭔가는 이런 상황에 대비할 생각을 못한건지 모르겠는데
새로 생긴 축복으로 가보면 멜리나와 대화할 수 있고 멜리나가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제시함
= 황금나무 그거 불싸질러 없애면 된다
지금까지 엘든 링이 황금나무의 본체이거나 핵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것 같음
황금나무와 엘든링은 구별된 실체이거나 개념인 것이 확실함
그렇지 않고서야 엘든링을 얻기 위해 황금나무로 불꽃축제를 벌인다는 기적의 논리점프가 불가능함
멜리나의 황금나무 방화제의를 듣고 허탈한 마음으로 계단을 내려가는데 로데일에 처음으로 비옴
로데일 첫방문 때부터 모르고트 방 입장할 때까지 비 내리는걸 한번도 못본거같은데
내려가는 길에 비 내리더라
ㅅㅂ 진짜 착잡했는데 날씨까지 이럼
아니 이게 뭐야
이게 뭐야...
원탁에 가서 황금나무 불지르기를 포함한 대화를 해보면
모르고트 이상으로 저주할 것 같았던 손가락노파가 의외의 반응을 보임
두손가락 말을 들으라거나 두손가락의 지시를 기다리라거나 그런 의존적인 말을 안하고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래
저 말 듣는데 눈물남ㅠ
틈새의 땅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어른의 조언을 듣는 것 같았음
원탁도 예외가 아니어서 자기 목적만 중요한 미친사람들 소굴이었는데 이 손가락노파는 그렇지 않았어
그러면서 황금나무 방화에 필요한 준비물도 알려줌
기드온에게 가보면 새로운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데
원탁 대장이면서 두 손가락에 대해 굉장히 냉랭하고, 황금나무에 불싸질러야 하는 이 상황을 전혀 꺼리거나 놀라워하지 않음
피아 D 로지에르 얘네끼리 서로 죽고 죽이고 딴짓거리 하다 다 탈주한 대환장파티 때부터 예상했지만
원탁 여긴 입으로는 마리카님 황금률 축복 엘든링 엘데의 왕 ㅇㅈㄹ 하면서도 다들 동상이몽 하는 장소였던거 같음
이미 마리카/황금나무/황금률로 대변되는 구 질서의 수복은 안중에도 없음
어쨌든 엘든링 확보에 실패한 빛바랜자
다신 볼 일 없을 것처럼 헤어졌던 멜리나와 또다시 합류함
개쩌는 코옵 후 대형 범죄를 공모하기 시작하니 정말 동료같이 느껴지기 시작했어
기념으로 악수 한번 하고 틈땅 제일 방화범의 길을 걷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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