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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1 10:52
전반적으로 ㅅㅍ+개인적인 감상 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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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라 - 진짜 ㅈㄴ 커여움 처음에는 약간 오타쿠 느낌의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그래서 아 동양인 외형을 또 이렇게 쓰나... 싶었음) 동생 얘기할 때 진짜 갑자기 ㅈㄴ 아름다워 보이더니 막 마음이 아프고... 퀘 데리고 다니면 야무지면서 커여우면서 사려깊고 여캐들 중에선 제일 마음에 들어서 2회차 하면 벨라라랑 로맨스 하고 싶음 그 고대엘프신 둘 중 남자 이름 뭐였더라 아무튼 걔한테 다들 최면 같은 거 걸릴 때 벨라라가 가장 먼저 기민하게 대항주문 외우면서 저항하는 것도 너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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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니스 - 처음에 와꾸픽으로 골랐던 캐릭터인데 로맨스가 노잼이라는 평 많아서 고민했음 그 썸탈지 말지 고르는 장면이라고 해야 하나 거기서 "난 의식적으로 하는 거고." <이 대사는 너무 좋았는데 그 장면 자체가 전체적으로 좀... 방금까지 고뇌하면서 괴로워 해놓고 갑자기 플러팅하니까 허세 부리는 것 같고 느끼한 느낌 들어서 결국 세이브 돌려와서 썸 안 타는 걸로 했음 근데 개인 서사가 전체적으로 좀 대1부에서 영향 씨게 받은 것 같은 그뭔씹 서사라서 그나마 로맨스해야 좀 몰입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암만 생각해도 날개가 너무 과함... 스파이트는 커엽고 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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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딩 - 진짜 ㅈㄴ 야무지고 약간 왠지 모르게 해1포 헤1르미온느 생각나는 느낌ㅋㅋㅋㅋ 사실 개인적으로는 인퀴 때의 그 가장 믿을 수 있는 활 <이런 느낌을 더 좋아하는데 그래도 지금의 유약한 면도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성도 마음에 들음 사람들이 자길 좋아해줬으면 해서 싫은 소리 잘 못 한다는 설정이 특히 좋았음 근데 아무래도 성격을 그렇게 잡은 이상 조금 노잼인 느낌도 없잖아 있기는 한 듯 그리고 갑자기 돌의 노래 듣는 그 초반부 연출... 너무 겨1왕2스러웠음 베가가 전체적으로 디즈니스러운데 여기서 특히 그걸 느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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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브린 - 사실 처음에는 목소리랑 등장씬만 보고 좀 근엄진지캐인 줄 알고 별로라 생각했는데 보다 보니까 얘가 내 감자로 보이고 아산애비로 보이고 정신 차려보니 감겨 있었음ㅋㅋㅋ 플러팅을 의외로 잘함 윗짤에서 진짜 소리 질렀음ㅋㅋㅋ 연애 시작하는 장면에서도 루크가 얘기하고 있는데 대뜸 키스하고는 입술 떼고 아무렇지 않게 "계속해." 하는 게 좋았음 한가지 아쉬운 건 이건 대브린뿐만 아니라 그냥 베가 전반적으로... 대사 뇌절 심해서 이건 좀 불호임 플러팅할 때 사냥 비유도 처음이야 좋았지 이게 2번 3번 반복되니까 조금 짜침... 그래도 지금까지 연애 불만없다 아산도 커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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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브 - 처음 등장했을 때 비주얼은 진짜 별로라 생각했는데 머리 풀자마자 아니 시발 그냥 처음부터 풀고 나오지 싶었음 ㅈㄴ 여신임ㅋㅋㅋㅋ 근데 처음에는 좀 유쾌하고 능력있는 탐정 이미지로 생각했는데 진행하다 보니 생각보다 워커홀릭 진지충 컨셉이라서... 조금 노잼... 그리고 내 루크는 섀도우 드래곤이라서 초반부 그 선택 때 민라서스는 다른 섀도우 드래곤들한테 맡기고 믿을 것 같아서 트레비소를 선택했는데 이걸로 뒤끝 생각보다 오래 가길래 약간 호감도 반감됨... 그리고 이건 네브랑 루카니스 공통인데, 난 동료들 연애하는 거 안 좋아해서 일부러 파티 꾸릴 때 연애 있다는 동료들 조합으로는 안 꾸렸는데 밴터 진전 없어도 퀘 밀다 보면 루카니스가 네브한테 관심 있는 거 나오더라 바웨가 아예 공식 땅땅한 느낌 들어서 좀 그랬음ㅋㅋ 와꾸합은 잘 어울리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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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릭 - 처음에 발매 전에 그 꿈1의정원ㅋㅋㅋㅋ 닮았다던 평이 너무 뇌리에 박혀서 이거 몰입할 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와 성머 캐스팅을 진짜 잘한 듯 나긋나긋하고 정중한 중년 느낌 너무 잘 살렸고 캐릭터도 제일 호불호 없이 매력적으로 잘 뽑힌 것 같음 그리고 무엇보다 함께 있는 맨프레드가 너무 커여움 이거 치트키야ㅋㅋㅋㅋ 처음에는 이 캐가 로맨서블? 싶었는데 로맨스 서사 어떤지 너무 궁금해짐ㅋㅋㅋ ㅈㄴ 고상한 이미지로 직업은 네크로맨서인 거 반전매력 좋은 것 같음 눈이 조금만 덜 땡그랬다면 1회차 로맨스 엠릭 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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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쉬 - 아직까지 유일하게 불호인 캐릭터... 가장 마지막에 합류해서 심적 거리감도 있는데 생각보다 너무 모든 대사에 엄마엄마거려서 마마걸 같고 서사 자체는 나는 별 생각 없는데 세상이 망해가는 와중에 they 호칭 이런 거나 얘기하고 있는 게 아무래도 몰입감 깨짐... 뭔가 처음에는 세라처럼 엄청 유쾌한 느낌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유쾌한 느낌도 아니고 흠... 동료들 중 가장 겉돈다고 느껴짐 아직 중반이니까 좀더 플레이하다 보면 달라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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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로 머머리 - 전체적으로 미쌀과의 서사가 조금 과하다는 생각은 드는데 ㅅㅍ 보고 걱정했던 거에 비해서는 납득 가고 개연성 있는 서사라서 괜찮았음 라벨란이 그렇게 낙동강 오리알 신세 된 느낌도 아니었고 ㅇㅇ 사실 인퀴 때의 그 겸허하고 신비로운 현자 느낌을 워낙 좋아했어서 상대적으로 sassy한 느낌이 강해진 지금이 좀 아쉽다는 생각은 드는데 캐붕은 아닌 것 같고 그냥 루크를 불신해서 그러는 게 큰 듯 예전에 인퀴 2회차 할 때 솔라스 호감도 낮았었는데 그때랑 느낌이 비슷함ㅋㅋㅋ 작가들이 다른 건 몰라도 솔라스만큼은 진짜 공들여서 캐해하고 대사 하나하나 열심히 쓴 티가 남 베가 캐릭터들 전체적으로 대사 수준이 유치한데 솔라스만큼은 용년 향이 느껴짐

처음에 트레일러 떴을 때 얘가 너무 매끈해지고 눈도 보라색이 되고 그래서 얘가... 내 머머리...? 싶었는데 지금은 그냥 잘생겨서 좋음ㅋㅋㅋㅋ 그리고 아 이름 생각났다 엘가난!의 미로?에 루크가 갇혔을 때 갑자기 솔라스 목소리 등장하면서 도와주는 장면 진짜 너무 좋았음ㅋㅋㅋ 



혹시 문제 있으면 빛삭함 
베가 게임 자체는 초반부는 진짜 노잼인데 8장~10장 <이 부분부터 갑자기 ㅈㄴ 몰입되면서 쉬지 않고 계속 달리는 중
대사가 좀만 더... 좀만 더 재밌었어도 참 좋았을 듯 사실 용년 시리즈 전체적으로 호불호 갈리는 서사 없는 편 하나도 없었잖음 오리진도 2도 인퀴도 모두 각자만의 불호 포인트가 있었을텐데 그걸 감수하고도 계속 플레이하게 만든 게 개쩌는 대사빨이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베가는 꾹 참고 또 달릴 만한 그런 메리트가 없는 것 같아서 아쉬움 동료들이랑도 인퀴 때보다도 더 비즈니스 느낌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