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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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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거같음
물론 오타쿠가 하는 말이라 신빙성은 없어보이겠지만... 일단 나붕은 감정선같은 거 잘 못 따라가는 편임 혐관 로코물도 엥 얘네 서로 싫다그러더니 언제부터 서로 좋아하고 있었냐 이러고 있는 편
근데 시리우스는 꽤 복잡한 감정 갖고 있고 그 변화도 겪는데도 감정선 따라가기도 쉽고 납득이 가능해서 좋았음


먼저 시리우스는 일본을 넘어 세계 최강이 되고 싶어함
그래서 어릴 때부터 너무 강력해서 기피되었던 루돌프와도 스스럼없이 경쟁하고 그를 목표로 하며 달림
그러다 트레센 학원에서 다시 마주친 루돌프는 자신의 레이스만 아니라 모든 우마무스메의 꿈을 지고 달리기로 한 상태였고 이에 시리우스는 루돌프가 레이스 외 다른 것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실망하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하며 루돌프가 자신을 소꿉친구나 라이벌이 아닌 이끌어야할 우마무스메 중 하나로 보니까 섭섭해하기도 함
그의 업적을 다 자신의 업적으로 덮어버리겠다는 말은 하면서 그와의 정면승부는 상대할 가치가 없다며 피함 나붕은 벌써 여기서 머리터짐 내 넌씨눈 면모로는 여기서부터 이해못한다고ㅋㅋ
근데 의외로 잘 풀어줌 시리우스가 정면승부를 피하는 이유는 루돌프가 레이스에만 집중하던 모습으로 돌아가줬으면 해서 그리고 그 모습인 루돌프와 승부하고 싶었구나하고 트레이너는 눈치챔 나붕도 눈치챘음
여차저차해서 시리우스는 트레이너 덕분에 루돌프에 대해 그런 유치한 감정이 내 안에 있을리 없다고 부정하지만 이내 인정함 그리고 루돌프와의 정면승부를 통해 어떤 결과든 그 감정을 털어내고 진정한 자기 목표인 세계최고에 집중해서 후원 프로그램에 처음엔 루돌프에 비하면 좀 이라는 평가를 받다가 이내 인정받고 새계로 떠나게 됨


오타쿠깍지가 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ㄹㅇ 완벽한 성장물아니냐싶음 시리우스도 성장하고 트레이너도 성장하고 어떻게 보면 대의를 위해 자신을 억누르던 루돌프도 성장했다고 볼 수 있고 존나 다 콩나물마냥 쑥쑥 자람
하 트레이너 처음엔 아 뭔 별 것도 아닌 것에 말도 못해하고 답답했는데 점점 무언가를 요구하기 위해서 스스로 강해져야한다는 걸 깨닫고 스스로를 연마해가는 거보면 시리우스랑 동반 성장물임ㅋㅋㅋ 말딸 스토리 45명정도 깠는데 이 콤비는 진짜 둘이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 서로 성장했구나 싶음



오타쿠적으로는 드림, 라모누 루돌프 등과의 커플링 떡밥, 연장자조 얘기 많아서 좋았음. 존나 최고에.
그리고 존나 잘생긴 얼굴이 계속 나와서 행복함 시리우스야말로 가장 밝은 와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