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단 축제는 내 인생 최고의 축제였다
제너럴 라단
라단 장군님
다른 데미갓 멍청이들이 라단 장군님 인품의 반만 따라갔어도 틈땅이 이꼴나지는 않았을거같은데 ㅅㅂ ㅅㅂ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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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상경한 촌놈에게 도읍 로데일의 황금공기는 너무 과분한듯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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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벼락을 꽂아주는 미친 용이 등장함
얘는 비룡이 아니라 고룡인데 날개가 4개나 달려있음
색깔도 하얗고 예쁘게 생긴 것 같아서 관찰하고 싶었는데 관찰할 틈을 안주더라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자마자 바로 달려오길래 도망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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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매복이 우글거릴 듯한 폐허는 구경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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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언덕에 또 티비아 어그로가 끌리길래 얘도 호구인줄 알았지만 원턴킬 당했음
얘는 뭔데 집채만한 해골을 소환하냐??  티비아의 배 본체는 구경도 못함
림그레이브 촌구석 출신은 수도권의 매운맛에 축복으로 사출되어버림

이게...도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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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으로 가니까 이상한 사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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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보면서 V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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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북쪽으로 가면 미드소마 마을이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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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멓게 탄 거대한 여자들이 하하핳 호호홓 하면서 춤추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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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교외 지역 북문쪽 풍경
곳곳에서 거지 노인들이 흙파먹고 있음
수도는 그래도 변방보다는 상황이 괜찮아서 지역주민들이 잘먹고 잘 사는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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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좀 안쪽으로 들어가다가 존나놀람

멀리 보이는 아기 황금나무 보고 좋아서 달려가는데 갑자기 누가 뒤에서 '찾았다, 빛바랜자' 이러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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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니까 쟤가 따라오고 있음
???? 저거 스톰빌성 문지기 아님?
자세히 안보고 스샷만 찍고 도망갔는데 하는 말도 똑같아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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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나도 다시 만났는데 마리카 여신이 목적한 게 대체 무엇이었는지 점점 이해할 수 없게 됨
마리카 여신은 데미갓들끼리 싸움을 붙이고
두손가락은 데미갓을 다 죽이라고 빛바랜자를 부추김
왕이 되고 신이 되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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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도읍 문화생활은 거기까지 하고 시프라 강에 내려가서 라니의 심부름을 진행함
알고보니 노크론에 가려면 케일리드의 장군 라단을 죽여야 하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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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셀ㅄ 한테 또 욕처먹음 ㅎ
똥개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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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 그 화살쏘는 뿔쟁이들 싹 밀어버리고 선조령도 잡았음
그런데 그 사슴몹이 토렌트 닮았어
토렌트처럼 2단 점프도 하고 뿅뿅거리는 점프 효과음도 토렌트하고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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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단 장군이 있는 적사자성은 케일리드의 최남단에 위치해 있음
말타고 길따라 가면 개라노사우르스와 새라노사우르스가 우글거리기 때문에
게르갱도에서 게르요새를 경유해서 전송문 타고 적사자성 앞까지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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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사자성 전경
림그레이브의 몬 성에서는 곳곳에 시체가 내걸려 있었는데, 여기서는 무기와 방패가 매달려 있음
성은 문도 잠겨있고 비루먹은 개랑 사자새끼 말고는 아무도 없었음
다 축제 갔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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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아래 광장에 축제 참여자들이 모여있다
블라이드, 항아리 알렉산더 말고도 모르는 사람들이 여럿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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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라단 축제는 라단 장군과 뭐 식사를 함꼐 하고 명함 교환하는 그런 류의 축제가 아니라 라단 장군에게 도전하는 행사임
이들은 축제에 같이 참석해서 라단 장군 레이드를 함께 뛸 사람들인데,
그 축제를 주관하는 사람이 라단의 적이 아니라 라단의 동료들로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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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단 장군은 레날라 여왕의 아들이면서 최강의 데미갓이었는데
데미갓 말레니아의 부패 자폭공격으로 사실상 죽을날을 받아놓은 상태임
그런데 그냥 시한부인 것이 아니라 정신까지 오염당해서, 미친 상태로 시체를 뜯어먹으며 바닷가를 떠돌고 있다는 것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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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단 축제가 벌어지는 장소의 이름은 통곡사구
라단 장군이 지금까지도 통곡하고 있어서 통곡사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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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단은 지금까지 만난 엘든링 보스들 중에 가장 인상깊었음
브금도 압도적이고 왜 라단이 데미갓 최강인지 알 수 있었음

처음에 라단이 멀리 있는데 보라색이 반짝이길래 ? 뭐지? 했는데 알고보니 장군님 활든링 하시는거임
딱봐도 거구여서 근딜러인줄 알았는데 착각이었어
락온도 안되는 멀리서 관찰하다가 두 대 연속으로 맞고 붉은 성배병 다 써버리고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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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단전은 마상전이 가능하고, 다른 축제참가자들을 소환해서 함께 싸울 수 있음
블라이드가 제일 잘싸움; 
싸우는 동안 계속 누구 죽었다는 메시지 뜨는데 블라이드는 2페 넘어가도록 안죽고 같이 싸워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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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손가락 무녀 사로리나는 아무것도 안하는거임
아니;; 아니 싸우시라고요 같이 싸워야 된다고요 시발
라단 장군 미쳐 날뛰고 다른 축제참가자들 줄줄이 죽어나가는데 얘는 끝까지 내 빛바랜자만 쫓아다녔음 ㅅㅂ
얘 원래이럼?? 아니면 내 빛바랜자한테만 이런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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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끝났을 무렵 안전거리 유지 실패해서 다같이 날아감

그라비타스는 아닌 것 같은데 그게 무슨 스킬인지 모르겠어
라단을 중심으로 충격파 터지면서 바깥으로 세게 밀쳐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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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승리
만약 N:1 축제가 아니었다면 절대 못이겼을거같음

지금까지 치른 엘든링 보스전 중에 가장 전율하게 만든 전투였음
라단 장군이 왜 파쇄전쟁 최강의 데미갓이었다는지 알 것 같았음
왜 부하들이 지금도 케일리드를 지키고 있는지 알 것 같다
적이지만 ㅈㄴ 멋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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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단이 세상을 떠나고 나면 무수히 많은 별들이 어딘가를 향해 날아가는 하늘을 볼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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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이드는 라단이 봉인한 별의 운명이 움직이는 거라고 하지만
그 거창한 개념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음

그냥 그 장면은 통곡사구에 매여있던 영혼들이 비로소 떠날 수 있게 된 것처럼 보였음
라단 장군이 안식을 얻었기만을 바랄 뿐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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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단 장군
제너럴 라단
당신은 최고의 전사였습니다
당신의 축제는 최고였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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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이 떨어진 곳은 완전히 땅이 박살나서 거대한 싱크홀이 생겨 있었음
뭔지 모를... 중력을 역행하는 저런것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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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래에는 영원한 도읍 노크론이 있음
여기도 도읍임

도읍이 몇개야
지하가 싫다
횃불이 없으면 제대로 보이는 게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