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810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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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4 02:27
소미 너무 힘들어보이고 불쌍해서 그 개지랄을 떨고 블랙월까지 써가며 기차에 태웠는데.... 다 죽어가는 애가 겨우 한다는 소리가.... 치료제를 한 번밖에 못 쓴대.....
이 미친.... 그걸 빌미로 나를 이 미친 놀음판에 끼워놓고 이 미친놈이
근데 이제 와서 하ㅋㅋㅋㅋㅋ 다 놓고 잠들고 싶다는 애를 버릴 수도 없고 하....
그래 너라도 살아라.... 대충 끌어안고 발사대 걸어가는데 ㅅㅂ 리드가 나를 막음
무시하고 기다리면 내가 죽고.... 내가 죽든 쟤가 죽든 둘 중 하나야 시발......
리드 죽이고 진짜 대가리 터지는 기분으로 소미 의자에 앉혀서 벨트 채우는데 진심 내가지금 무슨 짓을 한거지? 싶음 그냥 다시 세이브 돌려서 소미 리드한테 보낼까? 그래도 죽지는 않잖아 이딴생각만 오백번 하는데 옆에서 조니가 얘기하는 거 들려서 고개 들어 보니까 저 멀리 달로 우주선이 날아가고있음
암생각도 안 들고 그냥 그래.... 가라.... 가서 걍 자유롭게 살아..... 하는 마음 됨

끝나서 엔딩크레딧 나오는데 노래 가사랑 배경 영상이 존나 의미심장함.... 마이어스가 핸슨 잡으려고 장기말로 리드랑 소미 쓰다가 소미 버리는 거 보고 ㅈㄴ 한숨나옴
떨어진 소미가 기계장치에 붙들려서 인간 컴퓨터로 쓰이다가 자기 머리에서 선 분리하는거 보고 울음나옴
그래...... 난 내가 알아서 싸워볼게...... 넌 살아라.....

하..... (›´-`‹ ) 진짜 대가리 존나아프다 지금 딱 용년인퀴 트패 하는 기분임 진심.... 담배도 안 피는데 담배존나말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