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5402839
view 94
2024.09.20 16:19
배드엔딩에서 게롤트가 죽었다 아니다 말은 좀 있지만 죽었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엔딩이 옌한테 너무 가혹하다...
물론 죽은 시리랑 죽은걸로 추정되는 게롤트만큼은 당연히 아니겠지만 결국은 남아서 살아나가야 할 옌한테는 이게 무슨 비극이냐 그렇게 아끼고 애타게 찾아댄 딸은 세상을 구하다 떠나버리고 사랑하는 사람(연애루트 안탔다고 해도 20년을 사랑했던 사람)은 그런 딸을 구하지 못했음에 자책하다가 자살해버리고... 애초에 혐성이기도 하지만 시리 찾겠다고 더 물불 안가린 탓에 주변에 밉보이고 욕먹어도 시리 찾겠다는 집념+게롤트가 보내주는 무한한 신뢰로 버텼는데 결국은 아무것도 안남았잖아... 어떻게 살아가냐 이제
배드엔딩은 평생 쫓겨만 살아오다 끝내 대의를 위해 죽은 시리한테나 거기에 자책하다가 스스로 목숨 끊은 게롤트나 혼자남겨진 예니퍼한테나 너무 가혹한 엔딩이다

+) 생각해보니 황제엔딩도 왜 옌한테 말도 안하구가냐 게롤트는 작별인사라도 했는데ㅠㅠ 인사 할 시간이라도 줘야지 시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