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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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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목소리도 좋은 놈이 얼굴 공격하면서 이렇게 말하는 건 반칙 아님?
깜박이도 안 키고 훅 들어오네




그러니까 진운이 자는 여주 얼굴 빤히 들여다보면서 머리카락 만지작 거리거나 여주 볼, 입술 근처 찔러대는 거 보고싶다 둘이 생활패턴 완전 정반대니까 같이 지내거나 여주가 이따금씩 놀러오면 여주는 아무리 늦어도 새벽 한 두시에는 자러갈 거 같은데 진운한테 그 시간은 아침~한낮이니까 여주 잘 때까지 자장가는 못 불러줘도 팔베개는 꼬박 해주면 내가 좋겠다 참새처럼 잠들기 전까지 쫑알거리면서 말하던 여주 목소리가 어느 시점부터 멈추고 숨소리도 고르게 변하면 진운은 여주가 잠든 거 보고 어이없고 귀엽다는 듯이 픽 웃다가 여주 잠든 틈에 얼굴 하나하나 뜯어볼 기세로 눈으로 담아보겠지 그러다 잠든 여주가 잠결에 살짝 인상 찌푸리면 장난기가 동한 진운이 약간 찌푸려진 여주 눈썹을 손으로 꾹꾹 눌러보기도 하고 살짝 벌어진 입술 위를 느리게 문질러보기도 하다가 자면서도 자기 손길에 시시각각 변하는 여주 표정 보면서 귀여워하고 재밌어하면 내가 정말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