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여행하는 내내 다른 동료들이 아스타리온 대하는것도 그렇고 엔딩에서 햇빛 피해서 도망칠때 반응이 너무 마상이었단말임ㅋㅋㅋㅋ민타라는 말할것도 없고 다른동료들도 걱정하는 기색보다는 결국 저렇게 됐네.. 하는 반응이라

와 얘는 진짜 타브 아니면 챙겨줄 사람이 없구나 그러게 평소에 잘 좀 하지... 하는 생각 들면서 동시에 다른 동료들 성격이나 스펙 생각하면 모험 끝나고 나서 얘네가 아스타리온을 챙길 이유가 딱히 없을거같았거든
왜냐하면 비승천아스도 결국 잡몹1이니까ㅇㅇ 칼라크가 그나마 별명 부르면서 예뻐하긴 했던거같은데 얘는 자기 앞가림이 더 급한 상황이고..

아니나다를까 에필로그때 근황 들어보니까 섀하는 워터딥 놀러가서 게일 만나고 칼라크는 윌이랑 같이 다니고 다들 꾸준히 친목 다지면서 잘 사는거 같던데 아스 혼자 숨어사는거 되게 안타까워가지고ㅋㅋㅋㅋㅋ
아이고 얘랑 연애를 했어야되나 아니면 승천을 시켜주는게 나았을라나 별 생각 다 들던데 민스크가 쫓아다녔다는 얘기 듣고 엄청 안심되더라

다시는 누군가를 두려워하지 않을 힘도 햇빛 아래 자유롭게 거닐 수 있는 기회도 다 포기하고 비승천했는데 혼자서 쓸쓸히 고립되는 결말이었으면 솔직히 좀 후회됐을거같은데
작중에서 영웅취급받는 민스크가 아스타리온 대단하다고 되게 추켜세워주면서 해바라기 들고 찾아간다는둥 신경쓰는거 보니까 마음이 되게 편안해짐ㅋㅋㅋㅋ

아스도 진저리치는 반응이긴 한데 둘이 같이 다닐때 벤터보면 민스크가 위협하거나 해를 가할 인물은 아니니까 승질도 맘껏 부리고 생각보다 잘 지내는거 같아서 되게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