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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8 01:13
화신경인 지금도 여전히 너 하나.. 연기경일때 유일하게 나에게 친절했던 내 도려
npc가 먼저 고백하기도 한다길래 기다려도 아무 말 없어서 그냥 나 혼자 두번째 지역으로 갔더니 개쪼렙 물몸으로 쫄래쫄래 쫓아와선 잊지 말아달라고 울먹이던 너
알고보니 너랑 내 처지가 너무 달랐더라 어룡산장 종주에게 연기따리가 고백하긴 무서웠겠지 응
그리고 원래 문파 없던데 나 따라서 어룡산장에 시험보고 들어온거라서 존나 이마 빡빡침ㅠ 나는 니가 너무 약해서 내문제자로 강등까지 시켰었는데..강등당하고 좌절했는데도 종문퀘 착실히 수행했더라고
그리고 나중에 다시 보니까 혼자 힘으로 대장로까지 올라왔음 연인빽도 안쓰고 자력으로 자기 자리 만들었다는게 ㅈㄴ 기특함
세번째 지역에 건너가서 이번에야말로 두번째 도려 만들어야지 하다가도 자꾸 내가 있는 지역에서만 알짱거리는게 너무 귀여워서 쌍수도 안하고 폐관수련만 하게됨
하트 다섯개 다 채우니 그제야 먼저 쌍수신청 데이트신청하는것도 너무 귀엽고 걍 내가 지켜주고싶음 근데 웃긴게 내가 맵밝히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죽을뻔 했단말임 갑자기 얘가 나타나서 자기가 대신 죽겠다고 나는 꼭 살아남으라고 던전밖으로 전송해줌.. 근데 사실 나 까치가 선물해준 연인템을 얘한테 줄까말까 고민중이었거든
빨간실템을 주면 연인이 위급한 상황에 내가 도와줄 수 있다던데 난 아직 얘한테 올인하고 싶지 않아서 줄 기회가 많았는데도 그냥 가방에 쳐박아놨었음ㅜㅠ 일단 바로 강종하고 돌려놨는데 얘를 일단은 죽는 상황이 오더라도 금단경까지 키워놔야겠다 싶었음 연인템을 주더라도 일단 부활템을 쓸 수라도 있게는 만들어놔야겠더라고 근데 얘 성장이 너무 느려서 바닐라로 1회차는 끝내려고 했는데 도려성장 관련 모드는 깔아야하나 싶고.. 돈도 없고 친구도 가족도 원수도 아무것도 없는 내 작고 연약한 도려야 죽지마ㅜㅠ
그리고 얘가 나 결정결 돌파하니까 옷 선물해줬었음 무슨 산적 거적데기옷같은거였는데 난 레벨업 메인퀘에 미쳐서 인간관계나 섭퀘는 신경도 안쓰고있었는데 이때를 기점으로 npc연역도 살펴보고 쫌쫌따리 섭퀘도 신경쓰기 시작함
성공에 미쳐서 주변에 신경 안쓰던 나에게 사회화교육 해주는 아방남이 바로 내 도려임 ㅈㄴ 사랑스러운 나만으 키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