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든 파이터 필수템인 바알 신도의 갑옷....
하지만 나름 아이콘만 멀쩡(?)하지 실제로 입혀보면 





색깔부터 라인까지 총체적 난국
저 롱코트도 아니고 숏코트도 아니고...수선하려고 뜯어내다 만 거같은 부인용 코트...
이 겜은 원래 성능이 좋은 것일수록 꼴 뵈기가 싫은 경향이 있다
이놈의 바알갑은 리얼블랙부터 빨주노초파남보 리얼화이트까지 다 염색해봤는데 구제가 안됨
결국 트랜스모그 깔아서 다른 갑옷 생김새를 덧입히고 붉은 염색을 하기로 함





엘프의 갑옷 + 레드 계열 염색

저거 입고 오린하고 싸우러 가기도 했음

사랑하는 자매여 내가 왔다!!!! 너때문에 염색도 다시 하고 머리도 다시 하고 코끼리도 죽였다!!!!
오늘 너와 나 둘 중 하나만 남는다 덤벼!!! 하고서 달려들었는데
오린은 첫턴에 6번 찔리고 ㅇ / ㅗ/ ㄹ /ㅣ / ㄴ 됨 (* 전술가 난이도)

동생아 내가 첫 일기토 로망 안고서
일부러 라파엘 집 초토화시켜서 만렙 찍고 왔는데...
공격저지 안 달린 오린은 껍질 없는 게살이었음을






디자인 구리기로는 게임 내 탑에서 한 번도 내려온 적 없는
우아한 의상(고양이)도 일찌감치 바꿔놨음
활잡이라기보다는
페르시아 도적 내지는 밀교 파계승 같지만 어쨌든 못생겨서 보기 싫진 않음

이상하게 디자인 멀쩡한 옷들은 다 저렙 구간에만 있더라
저것도 디자인 원본은 제일 성능 구린 몽크 옷임....
디자인 가져와서 어두운 파랑(모드) 염색해봤더니 그럭저럭 괜찮았음




안 바꿔주면 최종전까지 이꼴보고 살아야함 너무 슬픔





위저드/소서러 의상들이 그나마 호불호 덜 타는 편이지만
그래도 불변하는 성능 디자인 반비례 법칙에 따라
전설템 위브의 로브는 역시나 디자인이 거지같음
이것도 결국 로로아칸 옷 주워다가 염색하고 성능 뒤집어 씌우는 과정을 거침





거지 같다는게 멸칭이 아니라
ㄹㅇ루 직업의 분야갸....그쪽이라는 것 같은....
원본도 한 20가지 염색약 갖다놓고 염색해봤는데
애초 염색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었음
화려하게 염색하면 그냥 오색빛깔 거지가 됨





내 다크어지

저 옷 자체는 원본도 예쁜 붉은색임
근데 나는 드로우에게는 차분한 파란색을 입히고 싶었고
이 겜에서 차분한 색깔의 옷이라는 것은 없음
이것도 결국 모드 염색을 함

솔까 3막에서 나오는 야영지 의상들은 디자인은 대부분 괜찮은 것 같음
색 배합이 대체로 기가 막힐 뿐....


딴 소리 하자면 원래 저 페르시아 도적 아스타리온하고 연애하려다가
1막에서 호감도가 그럭저럭 있음(30 중반)에도 하도 튕겨대고 짜증내고 까탈스럽게 굴어서
2막에서 롤쓰 드로우 타브는 아예 썸을 끊어버렸음
야영지에서 티플링 파티할때 선택지 뭐 하나 잘못 골랐더니 핑 토라져서 가더랔ㅋㅋㅋㅋ

갓 성인 되어 언더다크 밖으로 나와
남자 비위 맞춰보는게 어떤 기분인지 알아보려 했다가
이딴 짓 왜하지? 라는 의문만 갖고 하차한 더지





그래서 원래 관계가 잘 굴러가던 게일과 연애를 했다
알아주는 파랑 병자이기 때문에 이런 씬 보면 행복했다






패치 6으로 업데이트 된 게일과의 러브씬 확인하며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