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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8 04:28


왜 용납을 못 하는가에 대한 토론인데 게임도 펄럭에선 비슷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타이틀 하나에 (자신이 느끼기에) 큰 금액이 나가니 그만큼 실패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더 엄격한 기준치가 있고 조금이라도 기대치에 못 미친다 싶으면 박해지는 거 아닌가
근데 가챠겜의 대부분은 플레이 자체는 무료로 가능한데다 템 획득이 도박 확률로 랜덤하다=여기서부터 실패해도 그게 당연하단 인식을 하게 만드는 거 같음 그러니 돈을 많이 써도 맞는 거라고 느끼게 마비시키고........
교묘하게 도박심리 자극하고 실패는 당연한 거라고 여기게 만들고 한번에 5만원 나가는 것보다 만원씩 5번 나가는 게 체감이 덜 되고 거부감이나 저항감이 덜 하니까
일종의 그런 거지 쟤는 원래 저런 애니까 좀 막 대해도 되고 얘는 이런 애니까 상대적으로 봐주는?
요즘 폰도 사양 올라가서 폰에서 뽑는 그래픽도 상당하지만 그래도 콘솔보다는 기대치나 요구치가 덜하잖아(물론 이쪽도 레드오션이고 라이브 굴리는 비용도 만만치 않고 나름의 고충이 있다는 건 앎)
비슷하게 개발해도 수익은 모바게가 훨씬 버니까 좀 씁쓸하단 생각이 들었음
이러면 누군가는 타이틀의 발적화 얘길 꺼낼 텐데 나는 그 화제는 정중히 사양하고 싶음 스팀같은 플랫폼이라면 유저 환경은 천지차이인데 개발 코스트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개발한만큼 수익이 그대로 돌아오지도 않는데다 타이틀 가격은 그동안 인건비가 오른거에 비하면 동결에 가깝다고 봐서
지금 추세 보면 앞으로 AAA게임은 누가 내주냐 걱정되기도 함
+개같이 못썼는데 그냥 다른 소비재에 비해 게임은 내가 지불한 금액 만큼 백퍼 날 만족시켜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거 같아서 좀 슬프다는 거에 가까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