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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1 23:43
다들 용일거라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타탈처럼 여우인 거 보고싶다ㅋㅋㅋ

생긴건 종려 미니미로 생겨놓고 용이 아니라 깜장여우라서 선인들도 놀라고 타탈도 놀라는데 종려만 아기여우 통통하고 부드러운 꼬리 만지면서 혼자 만족해하고 있음 제군께서 여우는 많을수록 좋다하신다

붉은여우랑 아기 까만여우 둘이 발소리 챱챱 내면서 뛰어노는 거 엄청 귀엽겠지 종려 흐뭇하게 차마시면서 보고있다가 타탈이 새끼 핥핥해주는 거 보고 못참고 카메라 꺼냄

애가 좀 더 자라서는 자기도 아빠처럼 용 되고 싶어한다고 하지 않을까 용은 크고 멋진데 여우는 안멋있다는 말에 종려 처음으로 애 앞에서 정색함 여우가 얼마나 예쁘고 귀여운 동물인지를 설명하는 걸 가장한 엄마아빠의 연애스토리를 3시간 풀로 들어버린 뒤로 애가 자기도 용이 되고싶다고 하는 일은 없었다고 한다...

근데 아무래도 2세는 타탈처럼 평범한 여우 수인이 아니라 개짱쎈 여우 신수라 청소년기쯤 되면 개큰 여우 될거 같음 뭔 여우가 호랑이보다 커졌는데 부모 눈엔 아직도 아기인 법이라 타탈 아직도 자기 새끼 털 핥아주려고 함 죅금한 여우가 고군분투하는 거 보다못한 종려가 자기가 용돼서 그루밍해줌 걍 안해줘도 되는데 제군도 친자식은 6천년만에 처음이신지라...

2세 개꿀잠 자고 있었는데 몸에 뭔가 축축한게 닿아서 눈뜨자마자 용이랑 눈마주쳐서 잠깐 눈뜨고 기절함 정신차리고 보니까 아빠가 죄다 털결 반대로 그루밍 해놔서 씅질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