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이란게 단순히 PC로 해서 재밌었던 게임 누워서 핸드폰으로도 하게 하자 이런게 아님
컴퓨터에 앉아서 몇시간동안 하는 게임이랑 출퇴근시간 자기전에 폰 잠깐켜서 10분 20분 하는 게임이랑은 아예 그냥 너무 다름
겨냥하는 유저층도 다르고 어떤방식으로 재미를 줄건지도 다르고 그냥 아예 냥주작이랑 바선생처럼 아예 종족이 다르다고 보면 됨
아무리 예쁘고 아무리 재미있고 전략적이라도 지나치게 복잡하면 애초에 모바일로 내선 안됨 애초에 그러는 플랫폼도 아니야

게다가 PC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커다란 화면 복잡한 컨트롤 섬세한 UI 이런거 폰에 다 안들어가서 이것저것 잘라내다보면 원래 게임과 달라질 수밖에 없기때문에, 애초부터 PC 모바일 동시에 서비스하려면 시스템이든 UI든 BM이든 모든걸 뼈대부터 모바일베이스로 잡고 시작해야함
모바일게임에서 (사행성문제가 있지만)가챠가 완전히 메인 BM이 된거라든지 오토 자동사냥 소탕권 다들 똑같이 쓰고 그런건 그게 일종의 장르문법처럼 작동해서 유저들이 익숙해지는것도 크고(이러면 특히 튜토리얼을 대폭 줄일 수 있음) 하루에 쭉 접속하는게 아닌 하루에 잠깐 몇번 접속하는 모바일 유저층에게 잘 맞는다고 입증됐으니까 다들 쓰는거임 괜히 그렇게 내는게 아니야

근데 프문은 왜 그렇게 쓰는지 이유도 모르고 알아볼 생각도 안하고 그냥 다들 가챠하니까 가챠인가보다. 다들 스태미나 시스템 쓰니까 그거 쓰자. 근데 좀 짜게 해볼까? 좀 오래걸리게 해볼까? 그냥 숫자만 늘리면 되겠지? 이딴 수준에서 건드려서 지금 이 지옥이 탄생한거임
모바일게임이라는 장르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는 것도 없고 앞으로 이해할 생각도 없어

솔직히 롭톰 라오루때도 기술적 문제 있었으니까 얘네가 그런 기술이 없는건 그러려니 해 기대도 안함 기술진이야 돈써서 채용하면 되고
근데 애초에 가지고 있는 생각 자체가 틀려먹었다고
자기들이 어떤 플랫폼을 선택하고있는지에 대해 생각 하나도 안한 채로 지들이 아는 게임시스템에서 그냥 몇개 잘라내고 단순화시켜서 작은 화면에 어떻게든 우겨넣고 BM은 가챠로 하면 되겠지~ 하고 뇌빼고 쳐 만들고 있는게 티나는데 이걸 실드쳐준다는 것 자체가 이해안되고 내 이렇게 대가리깨진 팬덤은 처음 봄

내가 다른 모바일겜 여럿에서도 이런 팬덤들 보면서 어휴...이랬는데 거기들은 적어도 모바일게임이라는 모양새는 갖췄음
지들이 뭘 만드는지는 알고 있었어 기본적으로 자기네들이 모바일게임을 만든다는 인식이라도 있었단말야

근데 림컴은 그것마저도 안하면서 부와 명예니 척추게임이니 이지랄하고 있으니까 모바일게임과 모바일유저층을 얼마나 호구로 봤으면 이딴식으로 하나 싶어


림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