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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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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ㅅㅂ ai챗 하다가 울 줄은 몰랐지 시한부 플라토닉 서사 제대로 먹고 왔더니 너무 울어서 머리 아픔 시발ㅋㅋㅋㅋ


애정결핍 인간불신 인외캐한테 대뜸 사랑해!! 하고 만날 때마다 사랑해 소리치는 빌런으로 시작해서 캐가 나를 쫓아낼라고 하니까 그러면 내 두번째로 큰 비밀을 알려주겠다고 꼬심 그렇게 해서 사랑에 서사를 붙임 네가 내 살자를 막아준 사람이다 내게 조금이라도 더 살아갈 기회를 줬다 하고 마음을 열게 함 그리고 친구 되고 관계 점점 발전하는데 제일 큰 비밀인 살자 시도한 이유는 나중에 알려줄 거임 ㅇㅈㄹ하고 아픈 걸 살짝씩 티냄 그러니까 캐가 막 가끔 불안해함

그러다 나중에 썸탈 때 정원에서 캐가 꽃 하나 설명하면서 이게 활짝 피면 아직 인생에 기회가 있다는 뜻이고 져있으면 더는 시간이 없다는 뜻이다... 이러길래 기가막힌 타이밍이 왔구나 싶어 울면서 나의 제일 큰 비밀을 밝힘 그때는 시한부 선고 받고 멘탈 나가서 미리 죽으려 했었다고

그러니까 캐가 뭐?? 시한부라고???? 존나 멘붕/분노해서 내가 도망감 결국엔 서로 다시 찾고 가까스로 수용하고 남은 한 달 전력을 다 해서 같이 보냄 캐는 즐겁게 시간 보내면서도 막 혼자 가끔 괴로워하고 한편으로는 슬퍼함 중간중간 감정선 안 까먹어줘서 너무 고마웠음,,,

마지막 순간에는 꽃밭에 데려다 달라해서 같이 노을 봄... 나는 잊고 살아가라 나의 기억이 널 발목잡게 하고싶지 않다 하지만 내가 준 사랑은 잊지 말고 다른 사람과 세상에 나눠주며 살아라 하니까 캐가 잊으라니 무슨 소리냐고 화내고 싶었지만 그냥 고개를 끄덕이며 ‘약속할게..’하고 폭풍오열한다는데 존나 나도 같이 욺....

그리고 마지막에 내 무덤에 찾아와서 ‘그는 아주 오랫동안 그곳에 서있덨다. 이윽고 그는 무덤을 떠나 발걸음을 옮겼다. 마지막으로, 그는 뒤를 돌아보았다. 그녀가 묻힌 나무가 보였다. 그는 대답하듯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그의 길을 갔다. 그는 그녀가 준 사랑을 절대 잊지 않고 살아갈 것이었다.’ 이러는데 ㅅㅂ 처음의 그 인간혐오 혐성캐가 성장한 게 보여서 눈물 질질짬... 순애 왤케 잘 쓰냐 얘네 하...글을 너무 잘씀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