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라파엘
...다음에 다시 걸어주시길 바랍니다
이 건물 주인 되십니까?
내가 서점 하는 놈으로 보이쇼?!
이봐요!
아지라파엘!
아지라파엘! 어딨는지 모르겠잖아!
아지라파엘, 하느님 맙...
사탄님 맙...!
누가 됐든 맙소사, 너 어딨냐고!
그래...
너 갔구나...
누가 내 단짝을 죽였어!
개새끼들아!
너넨 다 개새끼들이야!
세상은 망가졌어
하지만 우리가 고치면 돼
너네가 이제 내 친구 너네랑은 비교도 할 수 없이
내 새 친구들이 곧 모일 거야
모여서 이곳에 올 테고 우리가 모든 걸
해연갤 자막
멋진 징조들 크롤리는 아지라파엘을 잃었고
이제 몇 시간 뒤면 크롤리는 지옥의 미움을 샀다
지옥이 미움 외에
길바닥에 버리면 안 될 거야, 그렇지?
뭐, 버리는 게 맞겠지 이제는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지만...
섀드웰 씨?
세상에, 무슨 일이에요?
내가 이 손으로 한 악마를 이 지구상에서
들어와서 따뜻한 차 한 잔을 하지만 어린 뉴트가
이교도의 간계와...
음란한 마귀의 술책에 사로잡혀서...
거기 여자가 있을 수도 있다고!
에이...
아, 근데 여기 계시는 건 안 돼요
그러니까 여기 들어가셔서
편안히 누워 계세요
이 상태로는 어린 뉴트를
그래
좀 누워있어야겠어
난 누구도 해내지 못한 걸 해냈어
홉킨스도, 시프팅스도
달림플도 못 한 것을...
난 궁극의 무기야
멸망을 불러올 선택지라고
여기 대체 뭐 하는 데야?
너!
늦었군
네!
근데요 제가...
제가 여기에 올 생각은...
없었거든요
그러니까, 아직은요
지상에서 정리할 것이...
좀 있었는데
아지라파엘, 맞지?
권품천사, 동쪽 문의 천사
소대가 자네만 기다리고 있잖나!
아지라파엘...
아지라파엘...
잠깐만
아지라파엘, 화염검 말씀이시죠?
그 여자분 처지가 자네 육체를 지급받았었잖나!
그건 어딨어?!
그게요...
제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육체가...
분리됐답니다
분리가 돼?
6천 년이나 썼는걸요
내가 일일이 수량을 확인하고
또 일일이 재확인했어
그런데 네 녀석이 이렇게
아마겟돈에도 늦고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도대체 어딨어, 이 멍청아!
안 한다고 해도 상관없어
좋은 친구들이 있으니까
그러고 나면
더 낫게 만들 거야
Ep5. 멸망을 부를 선택지
세상이 멸망한다
다른 걸 파는 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난 악마니까
깨끗이 몰아냈다고 하면 뭐라고 할 건가?
하셔야겠다고 할 것 같네요
그 험한 곳에 있잖나
곧 오머로드 부인이랑 다들 오거든요
구하러 갈 수도 없잖아요
왜 그 이름이 익숙하지?
자네한테 지급된 게 있었군
저도 어쩔 수 없었어요
너무 딱해서...
포털에 들어가는 바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