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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 바에 앉은 저 여자는 어때?

 

얼굴에 딱 "차우"라고 적혀있구만!

 

좋아. '섹시 호수'에 차우가 몸 담글 때가 됐지. 알잖아?

 

저 여자가 차우 뺨 때리고 걸어 나간다에 20불.

 

얼굴에 술 붓는 거.
쉽게 따는 돈이지.

 

알았어요, 좋은 밤 되세요.
신랑분도 늘 행복하시길 빌게요.

 

왜 그래? 오늘 일진이 좀 사나워?

아니, 보통 이런 식인데.

 

우리가 목표를 너무 높게 잡고 있는지도 몰라.

 

바 끝쪽의 저 펑키한 여자애는 어때?

 

좋았어, 차우님께서 범선을 항해할 시간이구만,

 

상어로 가득한 험난한 물결을 뚫고 '섹시 곶'의 물가에 닿도록 말야!

 

알잖아!

자 이번 건 확실해, 뺨 싸대기 맞는다에 100불.

유안, 유안. 오늘은 네 날이 아니라고.

200달러, 차우한테 술 뿌린다.

 

안녕하세요, 저는 차우에요.

 

안녕. 저는 던이에요.

 

그렇군요.

 

자, 솔직히 말할게요.

제 친구 유안이랑 제가 다른 친구 마이크한테 사기를 치려고 하고 있거든요.

당신이 내 뺨을 때리면 내가 100달러를 버는 거죠.

 

그것 참 안됐네요. 나는 당신처럼 귀여운 얼굴은 절대 못 때리거든요.

 

- 그거 농담이에요?
- 던은 당신의 스타일이 좋아요.

알잖아요!

 

당신이 알잖아요!

 

시발 저게 뭐야?

 

-사실 페니스 달려있다에 건다.
-오 그럼.

 

우리 사이의 이 명백한 열기에 대해 어떻게 하고 싶어요?

 

'섹시 행성'의 대기권으로 역추진 로켓을 높이 쏘아 올리면 좋겠는데.

 

그거 너무 섹시한데요.

 

- 오, 정말 죄송해요.
- 괜찮아요.

눈 똑바로 안 뜨고 다니냐 이 병신 새끼야?

- 미안하다고 했잖아요.
- 아 그러셔?

나는 너보고 멍청한 새끼라고 할 거니까,
넌 이제 죄송하고 멍청한 놈이네.

이건 그냥...

자기야, 가자.

얘가 네 엉덩이를 존나 세게 걷어 차줄 거야!

그리고 나선 네 시체를 느이 털북숭이 돼지 애미한테 보내줄 거라고!

 

그럴 거지, 차우?

 

사실 나는 이분 어머니를 뵌 적이 없는데

아마 굉장히 좋은 분이실 거라고 생각해... 아오! 아!

 

차우의 운이 드디어 트이는 건가?

그런 것 같네, 마이크.
그런 것 같아.

 

OFF CENTRE 1x19

 

얘들아! 내가 꿈꾸던 여자를 찾았어.

 

꼴이 대체 왜 그래?

조금 싸움이 있었어. 내가 입을 닥치질 못하더라고.

 

하지만 던의 사랑이 내 영혼의 아픔을 치유해줬어.

쓰라린 엉덩이에 바르는 알로에처럼 말이야.

 

친구들 나 완전 큰일 났어.

 

스태터스, 내가 완벽한 여자를 만났어!

그녀와 함께하면 완전해지는 기분이야.
내가 평생 찾아온 그 느낌이라고.

 

어쩌라고.

 

그래... 아주 좋아.

 

이것 좀 들어봐. 스눕독이 이번 주말에 날 자기 빌라로 초대했어.

하지만 상도 탄 우리 집 푸들 달타냥은 못 데리고 간대.

스눕독이 개를 안 좋아한다나 봐.

 

나도 알아. 아이러니의 극치지.

 

- 우리가 며칠 봐주면 되지.
- 그래, 좋을 것 같은데!

개 돌보려면 챙길 게 엄청 많다고.

정말 너무 고마워.

뭐든 내가 사례할 수 있는 거면, 제발, 망설이지 말고

내 매니저한테 서면으로 요구사항을 보내줘,
한번 고려는 해볼 테니까.

 

금방 돌아올게.

 

미쳤구만! 무슨 생각이었던 거야?

개들은 똥도 싸지르고, 침도 흘리고, 털도 빠진다고.

아예 차우랑 같이 살자고 하지그래?

 

여기 어린 왕자님께서 들어오십니다.

 

그리고 우리 애기를 위한 간단한 주의사항이야.

 

이 책 크기를 좀 보라고!

게다가 마사 스튜어트가 서문을 적어줬어?

 

엄청난 분이시지, 아주 아주 좋은 친구고.

 

아무 문제 없을 거야.

제12장: 관장약.

 

"달타냥의 저항적인 직장"?

맞아. 조심하지 않으면 바로 튕겨져 나오니까.

 

세상에, 저 앞치마를 좀 봐. 너무 섹시하잖아!

 

칭찬으로 빠져나가려고 하지 마.

네시에 온다며. 지금은 거의 네시 오분이고,

걱정돼서 죽는 줄 알았다고.

 

미안해 자기야, TV에서 영화해주는 거
보느라 시간이 이렇게 된 줄 몰랐어.

-리처드 그리코 영화였는데 포...
-포인트 둠이었다고?

 

그리코가 릭 핸슨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할리우드 연예 기획사 에이전트였던 그가

스트립 클럽, 마약, 그리고 위험한
폭주족들의 세계에 빠지게 되는 그 영화?

 

네가 여기서 조금만 더 핫했더라면
나는 화상용 연고를 들고 다녀야 했을 거야.

 

- 알잖아.
- 알잖아!

 

자기야, 어젯밤 일은 정말 미안해.

여기 물 좀 가져다주실래요?

이 씹새끼가!

 

나 지금 남친이랑 대화 중인 거 안 보여?

집에서처럼 변기 물이나 떠 마시지 그래?

 

안녕하세요.

 

- 문제 있습니까?
- 저희 중 누군가한테는 있는 것 같네요.

 

엄지와 검지로 좌약을 집는다.

 

스티븐 포스터 노래를 불러서 달타냥의 주의를 돌린다.

 

집어치워.

 

기분 상하지 마, 친구

내 거 근처에 오는 데만도 6개월이나 걸렸다고.

 

문제가 뭔지 알아, 리즈?

쟨 너무 긴장해있어.

그 말이 맞는 것 같아. 비건식 사료에 관장약에...

 

치즈 과자 먹을래?

 

- 봤어?
- 살아나는구만!

소화되라고 소다도 좀 마실래?

 

이것 좀 봐, 얘가 나 좋아해!

 

너무 좋은데!

아니, 그 정도면 됐어.

 

있잖아, 우리 얘를 달타냥이라고 그만 부르자.

그래, 재밌고 좀 강아지다운 이름이어야지.

 

나 생각났어! 트라팔가.

 

너 이런 거 진짜 못 한다.

 

안녕, 행복한 인생들.

 

차우, 도대체 무슨 일이야?

 

말하자면 이래.

 

던, 내가 사랑에 빠진 그 사람이,
좀 이상해.

 

그녀는 날 사랑해.

특히 내가 존나 처맞을 때 말이야.

 

내 말 들어, 차우. 너 이 여자랑 끝내야 돼. 지금 당장!

마음 굳세게 먹고 헤어져야 한다고.

- 하지만 너무 좋은 사람인걸!
- 아니, 나빠.

 

알았어, 알았어. 네가 이겼다.

 

참 아이러니하지.

드디어 내 가슴을 사랑이 채웠으나
끝내 내 소변에는 피가 비치는 거니까.

-묘하게 시적이네.
- 나도 알아.

약간 짐 모리슨 같은데.

그 사람도 오줌에 피가 섞여 나왔다면 말야.

실제로 그랬을 수도 있고, 또 모르지.
영화에선 그가 오줌 싸는 장면을 안 보여줬잖아.

발 킬머는 사랑이야...

 

그래서 너희는 오늘 저녁에 뭐 해?

 

식당에서 싸우게 한 거 정말 너무 미안해.

그리고 응급실에서도.

 

- 팔은 어때?
- 응, 여전히 부러져있는 것 같아.

 

곧 찢어질 내 가슴처럼 말이야.

 

- 우리 더는 안 되겠어.
- 왜?

글쎄, 뭐라고 해야 하나...

 

너는 날 너무 처맞게 만들어.

그렇긴 하지... 네가 못 알아채길 바랐는데.

 

알아챘단다.

 

미안해. 내가 너 같은 남자를 만날 자격이 없다는 거 알아.

네가 다치는 걸 보면 내 마음도 아파,
네가 아픈 만큼 그대로.

 

그거 별로 정확한 것 같지 않은데.

 

네 말이 맞아.

 

사실은 좀 꼴리거든.

 

네 입장도 이해는 가.

 

작별 키스라도 한 번 받을 수 있을까?

 

글쎄, 이게 정말 작별인사라면 마지막으로 짧게 한판 어때?

우리 마지막에 했던 그건 절대 짧지 않았는데.

 

- 할 거야 말 거야?
- 당연히 좋지.

 

누가 다치는 것도 아닌데, 그렇지?

 

시발.

 

인정해야겠다, 트라팔가한테 정이 제법 든 것 같아.

얼마나 즐거워하고 있는지 좀 봐.

그래, 재밌는 시간 보내는 중이지, 안 그렇니?

 

흥이 폭발하는구만!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처럼 방귀를 뿡뿡 뀌고.

라이터 들 줄 알게만 가르치면 딱인데.

 

맙소사, 차우. 무슨 일이야?

이거? 아, 아무것도 아냐.

거의, 으, 죽기 직전까지 줘터지기는 했지만
내 여자친구 던이 말하길:

"다 괜찮아!"

 

알잖아...

 

차우, 너 여기 우리랑 같이 있자. 알았지?
그 여자랑은 만나지도, 말하지도 않고.

앞으로 24시간 동안은 무조건 네 위주로 하는 거야.

 

얘들아 제발, 이거 진지한 사안이라고!

미안, 미안. 변명하자면 방귀는 정말 웃기다고.

개가 뀌는 방귀는 7배는 웃기지.

 

누구를 속인담. 방귀는 재밌어!

 

패치 아담스가 옳았어,
웃음이 보약이지.

 

죽은 것 같은데?

 

숨 쉬어!

 

이 개의 새끼야 숨 쉬라고!

 

리즈, 벌써 30분이나 지났어.
걔는 죽었다고!

 

됐어, 난 사망선고 내린다. 4시 42분.

 

세상에 우리가 무슨 짓을!

 

딜레마네.

 

조언을 구할 사람이 누군지 알아? 던이지.

 

내가 가서 데려올게.

 

어쩌면 좋아?

 

얘들아 나 간다고.

 

- 나중에 봐, 차우.
- 잘 다녀와.

 

아니야! 너희들 이거 진짜 못 하네!

내가 걔를 만나러 가게 냅두면 안 되지!

아, 그래그래! 차우, 당장 이리 돌아와.
문에 가까이 가지 말고.

 

고마워라. 다음번엔 좀 더 영혼을 담아줬으면 좋겠네.

 

스태터스가 우릴 죽여버릴 거라고!
저 개를 얼마나 아꼈는데!

애한테 치즈 과자를 먹일 생각을 하다니
어떻게 그렇게 멍청한 짓을 저질렀지?

그래 진짜 멍청했어, 마이크.

넌 소다를 먹였잖아.

트라팔가는 그 소다를 좋아했다고!

둘 다 그만해.

너희가 달타냥을 죽인 게 아냐.
내가 한 거지.

내가 좌약만 제때 넣어줬더라도...

 

하지만 아니! 내 손가락은 쟤 똥구멍에
집어넣기에는 너무 고결했다는 거지!

 

너무 추워...

나 좀 안아줘!

알았다! 달타냥이랑 똑같이 생긴 개를 구하는 거야.

나 그런 거 "브레이디 번치" 에피소드에서 본 적 있다고.

시트콤 "풀 하우스"에서도.

"그로잉 페인즈"에서도.
"해피 데이스"랑 "외계인 알프"랑

그리고 "웰컴 백, 코터"에서도 봤어.

 

내 거기가 그녀를 그리워하고 있어.

 

어디 어두컴컴한 데라도 들어가서 해결해야 할 것 같아.

 

- 마이크, 네 방 써도 될까?
- 아니.

 

애초에 그 꼴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데?

 

맞는 말이네.
손 좀 빌려줘.

 

잠깐만, 나 알았어!

스태터스한테 집에 강도가 들었다고 하는 거야.

그리고 걔네가 이 상까지 받은 푸들을 알아보고는

그놈들을 막아보려고 했지만 우리는 제압당했고

-그리고 녀석들이 차우를 흠씬 두들겨 팬 거지!
-하윽!

 

아냐, 거짓말은 안 해, 그건 잘못됐다고!

스태터스가 내일 돌아오면 사실대로 말하는 거야.

선택지는 그것뿐이야.

 

DJ 체다, 내 짐은 그냥 문 옆에다 놔둬.

 

반가워, 친구들!
좀 일찍 돌아왔어.

 

우리 애기가 너무 보고 싶어서!
어디 있어? 달티! 태니!

지금 여기 없어. 내 룸메이트랑 잠깐 밖에 나갔거든.

내 친구가 프로 개 산책가라서 말이야.

 

- 오, 언제 돌아오는데?
-음... 한 시간쯤 뒤에?

좋았어. 60분 뒤에 올게.

 

한 시간?? 거짓말을 그렇게 못하면 어쩌자는 거야!

우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사흘은 걸린다고 했어야지!

 

이런, 미안해... 그러는 너는 시간을 얼마나 벌었는데?!

 

미안, 방금 건 나였어.

 

스태터스가 그냥 물고기나 고양이 같은 걸 키울 수는 없던 거야?

변기에 넣고 물 내리면 끝인 그런 거 말야!

진정해 얘들아.

 

일단 다리를 잘라야 한다고!

 

리즈, 가서 칼 가져와.

 

싫어! 나는 동물 권리 운동가라고!

 

오, 스태터스인가봐. 좀 일찍 왔네.
이제 어쩌지?

당장 비켜!

 

-던, 여기는 어쩐 일이에요?
-내가 불렀어.

일을 어렵게 만들어줘서 고맙다 야.
덕분에 주방까지 걸어가야 했네.

 

-보고 싶었어, 던저.
-당연히 그랬겠지.

난 변했어. 그리코가
"Fish Don't Blink"에서 했던 말처럼,

"헤이 맨, 나는 변했다고."

 

잠시만요.

 

저 여자가 왜 여기 와 있는거야?
쟤는 문제만 불러 일으킨다고!

가슴이 원하는 건 막을 수 없다고!

 

마이크, 네 침대 좀 써도 될까?
섹스용으로 말야, 무슨 말인지 알지?

 

아니.

 

그렇게 함부로 말하지 마,
차우는 존중받아 마땅한 사람이라고!

 

-그렇지, 그렇겠지.
-입 조심해, 밀가루반죽얼굴 씨.

 

차우가 널 프레젤로 만들어줄 테니까.

 

지금 당장 알아보면 되겠네.
덤벼, 차우 널 밟아줄 테니까.

한번 해보자고! 나 왜 차우랑 싸우고 있니.

 

얘 때문이잖아! 아아아악!

 

저 여자는 사악해!

 

스타트렉에 나온 그 외계 생명체 같네,
증오를 먹고 자라는!

스타트렉이라고? 너드 새끼.

 

집중 좀 하지 않을래?
더 중요한 문제가 있다고!

그래? 그게 뭔데, 비비맥?

 

쟤네가 우리 친구 스태터스의 개를 죽였는데

사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고민 중이야.

-설명은 왜 해주는데?
-야,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라고!

 

서로에게 모든 걸 털어놓지.

 

- 안녕, 친구들!
- 스태터스!

달타냥은 산책 끝났어?

- 아니, 아직...
- 음, 사실 맞아.

그러니까, 간단히 말하자면...

걔 죽었어요!

 

차우가 죽여버렸죠.

 

뭐라고요?

 

예, 사실입니다.

 

차우가 죽여버렸어, 애한테 다이어트 소다를 먹였지 뭐야.

 

치즈 과자도 먹였다고, 스태터스.

엉덩이에 좌약도 안 넣어주고 말야.

 

제발, 차우. 나를 위해서야.

 

맞아. 내가 네 새끼의 숨통을 끊었다.

 

-너 때문이 아냐!
-내가, 내가 아니라고? 나 때문이 아니야!

 

주여 감사합니다!

 

아냐, 사실 너희 모두한테 사과할 일이 있어.

달타냥이 죽을 걸 알고 있었어.

수의사가 사흘밖에 안 남았다고 했는데,

 

마지막을 지켜볼 자신이 없었어.

 

너무 슬퍼서?

 

뭐, 그것도 그거고 방귀를 많이 뀔 거라고 들었거든.

 

달타냥의 마지막 모습을 그렇게 기억하고 싶지는 않았어.

 

근데 죄책감이 느껴져서, 일찍 돌아오게 된 거야.

네가 이걸 듣고 기분이 좀 나아졌으면 좋겠는데,
걔가 방귀 뀔 때 정말 웃겼어.

 

맞아, 그리고 죽을 때 이런 식이었다니까...

 

벌써부터 이걸로 웃지는 못하겠어.

 

그래도 포옹이 있으면 나을 것 같아.

 

-좋지.
-이리 와, 친구들.

 

"제 7의 천국" 이번 에피소드는 끝난 것 같네.

 

다음에 봐, 차우.

자존감을 되찾다니 축하해.

정말 노꼴이다.

 

미리 알았어야 했는데.

 

미치지 않고서야 저렇게 섹시한 여자가
나같은 애한테 꼬일 리 없지.

 

차우 완전 루저잖아?

 

아니, 차우, 그렇지 않아.

-그럼, 차우. 루저는...
-너는 뭐 그런... 그런 건 아니지.

 

-루저 맞아.
-아니야, 정말로.

차우, 넌 잘생기고, 매력있고, 웃기고, 감수성도 예민하고...

 

나한테서 떨어져, 이 루저 새끼!

 

마이크, 얘랑 헤어지는 게 좋겠다.
쟤 완전 돌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