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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5 19:10
아니 상류 서사를 이렇게 개맛도리 망사로 말아주면 어떡하자는거임ㅠㅠㅠㅠㅠ 도산경이랑 소요는 서로를 찾고 행복해지고 창현도 자기 마음이 가리키는 진정한 선택이 뭔지 깨닫고 소요한테 고백함과 동시에 소요를 보내주면서 성장했는데 상류만... 상류만 이런 엔딩을 주면 내가 어케 상류를 잊고 일상생활로 돌아가냐고ㅠㅠㅠㅠㅠㅠ

상류 본인은 엄청 홀가분하게 떠났을텐데 나만 억울해서 가슴 퍽퍽 때리고 있음 ㅅㅂ 처음 만났을때 소요가 했던말 기억하고 모든 안배 다 해줘놓고 소요만은 아무것도 모르게 하고 자길 추억할 호심경이었나 암튼 그 거울까지 지워버리고 그렇게 가면 어떡해ㅠㅠㅠㅠㅠㅠ 그렇게까지 해줬으면 생색 좀 내도 되는거 아니냐고ㅠㅠㅠㅠㅠ 소요가 가질 일말의 고마움과 마음의 빚까지 다 없애주려고 모든걸 비밀리에 해놓고 혼자 죽어버리기 있냐ㅠㅠㅠㅠㅠ

세상 냉혹하고 잔인한 구두요가 사실은 이렇게 착해빠져가지고 의부와 소요에게 자기 모든걸 바치고 정작 본인은 아무것도 남긴것 없이 죽어버릴줄 누가 알았겠음... 나 진짜 장상사 첨 시작했을때만해도 상류 쟤는 너무 걸핏하면 민소육 줘패네 했는데 사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였던 거시에요...

시바 여운 개심해서 한동안 일생불가일듯... 상류야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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