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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09:34
연화 추위에 약하니까 손도 엄청 차서 고생하겠지 사실 가끔 드는 서늘한 바람에 손끝 얼음장되고 입술도 핏기없어질만큼 추워하는데 체질 바뀌어서 적응 잘 안돼도 그거 걍 입술 꾹꾹 깨물고 맨날 손 가리고 따뜻한데 찾아서 뽈뽈 돌아다녀보면서 어케어케 참아넘길 것 같음

근데 다병이는 연화가 얼마나 추위에 약한지 다 봤잖아. 어디 멀리 나갈때면 연화 따뜻한 옷이나 담요 꼭 하나씩 더챙겨나갈것같음 그거 다 담요 주는 다병이한테 눈 도록 굴리면서 살짝 웃어주는 연화 웃음에 중독되어서 보부상된거였으면.. 연화 그렇게 싸매놔도 손시려하는 거 알아서 다병이가 가끔 연화 손 꼬옥 잡고 입김 불어주면서 염병떨었으면 좋겠다. 이연화는 좀 민망해서 손 빼보려고 하면서도 다병이 큰 손이 너무 따뜻하고 입김도 간질거려서 귀끝만 빨개지겠지 켈켈켈

적비성은 연화 춥다면 차고 넘치는 내력 개펑펑 써댈것같아 내력으로 데운 술이나 차 계속 건네주면서 연화 호록호록 마시게 하고 특히 얘가 추우면서 아닌척 뻥치는지 진짜 안추워하는지 귀신같이 알것같음 적비성 수련했던 무공이 또 무공이니까 몸 자체가 난로일거아냐 게다가 은근히 낯짝 두꺼워서 연화 대놓고 당겨서 껴안거나 손 꾸욱 잡고 안풀어주는 거 잘할거같음 연화 하도 당해서 적맹주, 사람들이 놀라잖아... 체념하면서 적비성한테 잡혀주긴 할텐데 적비성은 되게 건조한 표정으로 관심없어. 일축하면서도 연화 안은 팔이나 손에 힘 더 단단히 주고...



연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