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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0 04:58
사실 이연화 이미 빼돌려둔거면 어때
이연화 동해 바닥에서 건져올려서 내력 주입하고 마교의 힘으로 어쩌고 해서 목숨은 부지한거
근데 벽차 영향으로 기억이 사라져서 적비성이 누군지도 모르고 그냥 생명의 은인이라고만 생각함
이연화 기억 있으면 또 사라져버릴게 뻔하니까 차라리 잘됐다 싶고
이연화 살아있는거 세상이 알면 또 시끄러워질게 뻔하니까
동해에 둘 대결 보려고 모여든 사람들 앞에서는 이연화가 완전히 없어진거처럼 연기한거
근데 적비성한테서 나는 이연화 냄새 불여우만 알아챔
슬퍼하는 방다병 보고 이게 맞나 싶어서 약간 착찹한 맘으로 이연화 데려다둔 곳으로 왔는데
꽃심던 이연화가 자기 보더니 활짝 웃으면서 어디 다녀왔냐며 보고 싶었다며 한품에 안겨옴
목덜미에 살짝 입맞추니까 붉어지는 귓가 보고 안아올려서는 그대로 침실로 감
가느다란 몸 한껏 안고 나니까 지친 이연화 노곤해져서 숨만 쉬는데
흐트러진 머리 적비성이 쓸어넘겨 주면서 “서신 잘 받았어” 하길래 무슨 소린가 싶은데 너무 졸려서 그대로 잠들어버림
이연화가 평화롭게 잠든 모습 보면서 이렇게 계속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하는 적비성이겠지



적비성이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