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친화이(화화) 사장님 


얘가 션이임 
한글로 하면 심익이랑 전회인데 그냥 발음으로 


션이는 원래 고아였으니까 자기 형제 있을거라고 생각도 못해서 찾으려고도 안했고, 화화가 열몇살 먹었을 때 쌍둥이가 있는 것만 알았고 찾진 못했음. 계속 못찾은 이유 중 가장 큰 게 션이가 인터넷을 거의 안함.. 관심도 없고 며칠 밤새고 그림그리고 이런 사람이라 sns 계정 하나도 없을 정도 였음 

찾은 것도 션이 그림 그릴때 짝사랑하던 사람이 sns에 몇년전에 올린 거 그것도 구석에 째끔 나온 걸 화화가 찾아서 그 사람 찾아가서 수소문 하고 알만한 사람 찾아다니다가 그나마 션이랑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둘이 똑같이 생긴 거 보고 자리 주선해줘서 만났음
이때 화화가 좀 상처 받은게 션이가 자기 형제한테 하나도 관심이 없는 거 
여태까지도 없이 살았고 앞으로도 없이 살아도 되지 않겠냐는 식으로 말하는데 화화가 그냥 쳐다보다가 가버림 
이때가 그때임 션이가 살인사건에 휘말려서 완전히 정신 무너진 상태라 그랬던거지. 그리고 화화가 그때 되게 행색이 추레해서 돈 필요해서 온 줄 알았음. 물론 진짜 형제가 아닐 수가 없는 얼굴로 만났는데 돈 달라면 줄려고는 했음.. 화화가 그냥 가버려서 못준거지 

그렇게 헤어지고 둘이 만난 게 스물일곱살임 (엽죄도감에서 션이가 몇살인지 몰라 그래서 걍 화화 나이로 감)
두청이랑 화해하고 약간 사귀는 거 비슷한 사이 될 쯔음에 션이가 부탁할 거 있다고 진지하게 얘기한 거 
션이는 두청이 자기 좋아할 거라고 생각을 안하는 상태고 두청은 화풀이 한것도 그렇고 션이 그림 그만두게 만든것도 그렇고 잘못한 거 많으니까 부탁하면 다 들어주려고 할거임. 션이가 자기가 형제가 있는데 예전에 실수해서 이제 자기 얼굴을 안보려고 한다고.. 션이는 동생 (지맘대로 동생이라고 정함) 만큼 컴퓨터를 잘못하고 사람 찾는 법도 모르니까 팀장님이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하겠지 
이름, 컴퓨터 전문가인 거 밖에 모름 동갑이란거랑 



근데 두청이 사흘도 안걸려서 찾아줌
션이 부탁이니까 두청이 엄청 열심히 찾은 것도 있는데 화화도 경찰이랑 일하니까 너무 쉽게 찾았음 
찾아주면 바로 보러 갈 줄 알았는데 션이가 아무말도 못하고 이름이랑 전화번호 주소 써있는 거 쳐다보고만 있는거지 
작은 회사를 하는데 직원수가 너무 적어서 매일 나온다니까 지금 보러갈래? 하고 두청이 엄청 다정하게 물어봄 지금 점수따려고 혈안되어 있음. 션이는 저번에 동생이 찾아왔을때 너무 매몰차게 대해서 가면 화낼 거 같다고 머뭇거림 
원래 두청이 션이를 위로해주거나 달래줄 기회 자체가 없었으니까 얘기 들어주고 마냥 같이 있어주겠지 

그러다가 두청이 네 동생이면 분명히 똑똑할테니까 안그래도 누나가 보안 전문가 찾고 있었다고 누나한테 의뢰하라고 할까? 하면서 살살 설득함. 

그건 제가 너무 죄송한데요 팀장님
누나가 찾아달라고 한건 사실인데 

뭐 진짜라면 나쁠 거 없지.. 션이는 정말 정보 보안 이런쪽은 전혀 모르니까. 션이가 자기도 모르게 두청 팔뚝 잡고 정말 괜찮은거에요? 누님한테까지 폐끼치는 건 너무 죄송한데 하고 또 걱정함. 괜찮다니까. 누나는 돈 걱정 하는 사람도 아니고 믿을 만한 사람이 필요한거 뿐이라고 하고 션이 어깨 잡고 빤히 봄. 
둘 다 아직 조심하는 단계라 확신을 못해서 어정쩡했음


두청은 션이가 저렇게까지 엄두를 못내는 거 보고 일이 있긴 있었나보다 싶어서 그냥 좀 더 알아봄 
그리고 누나한테 진짜 화화네 회사 소개시켜주고 상황 설명해주는데 누나가 그럼 같이 가자 너도 쌍둥이 보고 싶을거 아냐 하고 꼬심. 보고 싶었던 건 진짜라서 당연히 가겠지.. 쌍둥이면 얼마나 똑같이 생겼을까 성격도 비슷하려나 이런 생각하면서 은근히 기대도 되고 

1차로 너무 똑같아서 놀라고 2차로 화화 성격 때문에 거의 기겁을 하겠지 
전혀 션이 성격이 안 보이는 왠 개저씨같은.. 얼굴은 선녀인데 영업하는 거 보면 도저히 션이라 매칭이 안됨 
누님은 또 그런 화화가 마음에 들어서 당장 거래하자고 함 

그러고 내려가는데 두청이 지바오를 보게 됨 
지바오가 누구냐면 화화 남자친구인데 



이렇게 생겼음 
닮았지만 개똑같은 설정은 아니라고 하고 가자

두청은 너무나 범죄자인 지바오 아우라 때문에 놀라는데 화화가 이 분도 저희 회사 직원이라고 어색하게 웃으면서 소개하는 거 
건물 안에서 담배피우다 몇번 암살 당할 뻔하고 나가서 그러고 있던거라 지바오 자기 옷에 손 몇번 비비더니 화화 어깨 감싸면서 그.. 신체적 보안팀입니다. 경호팀. 하면서 웃음
두청은 좀 경계하고 누님은 쌍둥이.. 취향 진짜 무서울 정도로 똑같네.. 라고 생각했음 

두청 생각에 너무 찜찜해서 좀 알아보니까 전에 물장사도 했지만 불법은 아니었음 단지 기록 보니까 석연치 않은 정당방위 과거가 좀 있는거
알아보니까 화화랑 지바오 만나기 시작하면서 지바오가 화화 지켜줘서 생긴 경력임
가끔 납치 당해서 사라지면 경찰이 할 수 없는 방법으로 찾아가서 화화 찾아오고 가다 습격당하고 그러면 지켜주고 문자 그대로 경호팀 맞음.. 화화도 션이처럼 작고 예쁘게 생겼는데 사고치는 스케일이 너무 큰데다 겁도 없어서 진짜 죽을 뻔 한적 몇번 있다는 소리 듣고 마음 좀 불편해짐. 쌍둥이라서 그런가 이런것도 닮았네 싶어서 



두청이랑 누님 가고 나서 지바오가 화화 어깨 안은채로 우리 샤오화 일 열심히 해야겠다 저친구는 경찰인데? 함 
화화가 그걸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까 어차피 너 똑똑해서 다 알아보겠지만 태도보면 안다고 함 
션이는 몰라서 화화를 아예 못 찾은거고 화화는 그래도 쌍둥이 형제라서 궁금하니까 종종 뭐하고 사는지 알아보고 지냈는데, 지금 션이가 경찰된 거 안단 말임. 그날 저녁에 바로 다 찾아내겠지 션이랑 같이 일하는 형사고 누님이랑은 혈연관계고. 근데 누님네 회사가 진짜인데다가 규모가 장난이 아니라서 뭐지.. 딴에는 미안해서 껀수 물어다 준건가 고민함 

화화랑 지바오 사귀는 거 맞는데.. 주유가 지바오 상대로 조 건사기 친게 둘 관계의 시작이라 좀 찜찜해서 걱정하겠지 
지바오가 이제는 불법행위 안하는 건 맞지만.................... 애초에 둘 사이부터 좀 켕김








손지표 김세가 필모에 있는 조폭 역할 이름임
여기서는 조폭까지는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