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에게 못되게 굴었다 이 한 면만 가지고 그 캐릭터를 미워할 수 없게 만들어 둔 것이 진짜 잘 짠 것 같음
그 대표적인게 우부인이라 생각함
못된 부분이 많다고 느끼긴 하는데 솔직히 우부인 입장에서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 게 이해는 가거든
입으로는 못되게 굴면서 진짜 못되게 굴지 못했고, 솔직히 강풍면과 위무선 사이를 보면서 뭐 보살도 아니고 자기도 같이 무선이를 둥기할 수 없었고 자기 아들을 대하는 강풍면 보면 속이 터질텐데 그럼에도 아주 못되게 군게 아니다보니 우자연이 굉장히 인간적이란 생각이 들음
강풍면도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개붕적으로 운몽강씨 사람들은 강풍면 시대에 너무 꼬였다고 생각든다..
자꾸 if를 생각하게 만들음
강풍면이 우자연에게 마음을 열고 감정표현이라도 조금 해줬었으면, 강풍면과 우자연이 강징에게 대하는 태도가 그렇지 않았었으면, 무선이 부모가 죽지 않았었으면 등등..
연화오 멸문은 항상 보면서 속이 쓰리고 또 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