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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1 17:48
캐릭터가 진짜 담백함
윤쟁이 자라면서 가정환경이 좋지 못했잖음
애비도 그렇고 엄마한테도 사랑 못받고 다른 사람 손에 자라고,,
서자라고 차별당하느라 밥 제대로 못먹어서 위장병 달고살고, 애비가 술자리 안데리고 다녀서 술도 약하고
암튼 성인이 되어서도 과거의 상처가 곳곳에 남아있는데 윤쟁은 딱히 본인을 불쌍하게 여기지도 않고 누군가에게 화나있지도 않음
그렇다고 체념한 상태는 또 아닌게 높은 자리로 올라가려는 야망도 있음 ㅋㅋ
보통 어릴때 사랑 못받은 캐라고 하면 2소주처럼 혐성으로 자라거나 아니면 과하게 밝은 모습으로 결핍을 숨기려는 두 부류로 나뉘는데
윤쟁은 진짜,, 평범함
물론 과거를 회상하면서 씁쓸한 표정 지을때가 있지만 그냥 그걸로 끝임
딱히 자기연민에 빠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천사병도 아니고ㅇㅇ
(이미제외)하인들한테도 막 대하지 않지만 과하게 다정하지도 않음 딱 모시기 좋은 주인님
암튼 윤쟁은 내면이 정~~~~말 평범해서 역설적이게 특별한 캐가 된 것 같다
사람이 엄청 단단해서 높고낮음이 없는 느낌이야 그냥 외유내강 그 잡채,,,
그래서 너무 좋고 백경정 이미지랑도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함!
진짜 인생캐 됐음 살아있는 6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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