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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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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내일."

"상대가 누구인지는 들었고?"

"귀담아 들은 적이 없어서 전혀 아는 바가 없어요.
그딴 거 관심도 없는 걸. 정말 나가기 싫은데
아버지를 곤란하게 만들 수는 없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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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글러먹은 인사다 싶으면 데리고 나오는 게 낫겠지.
하지만 만약 괜찮은 사람이라면...
...어쨌든 지켜볼 필요는 있어. 나는 사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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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요오오! 주문할게요!"

"허, 그 맞선상대가 나였다니."

"그러게 말야! 사형이랑 보는 줄 진작 알았으면
바보같이 울 일도 없었는데!
근데 사형도 사형이네. 맞선 자체를 잊다니."

"네가 맞선을 본다는데 그깟 게 머리에 들어 올 리가 있나."

"히히. 연이랑 맞선 보니까 좋죠?"

"응. 엄청 좋아."

"❤!"





자서객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