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28436258
view 7539
2023.02.26 11:56
지금까지 본/보고있는/하차한 줃 짧감상 남겨봄...
쓰고나니 별로 보지 않아서 놀람ㅋㅋ
국내 ott에 없는건 소스도 같이 써놨음


=====
고장극
=====



[진정령]
말해무엇....
붕키의 줃 입문작


[투라대륙] 
당삼이가 예뻐서 보기 시작했는데, 상당히 쪽국 소년만화스러운 문법을 가지고 있음. 출생의 비밀 - 쪼렙 능력치 - 미션 전달 - 조력자와 동료들 등장 - 레벨업 - 능력의 비밀 - 출생의 비밀 밝혀짐 - 메인빌런과의 싸움.. 헤테로럽라 못보는데, 로맨스보다 소년만화에 더 가까운 재질이라 끝까지 볼 수 있었음. 주연 배우들 좋아하면 소소잼으로 볼만하다.


[랑야방]
말해무엇222


[장안12시진]
당나라판 <24>임.
미지의 세력에 의해 테러가 예고된 장안에서 천민취급을 받던 주인공이 테러 범죄자를 찾아내라는 특명을 받고 벌어지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 자체세트 만들어서 눈뽕 오지고, 동시녹음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영상미랑 연출도 좋음. 보면서 뒷목 잡을 요소가 곳곳에 흩뿌려져 있는데 그게 줃의 참맛인듯ㅋㅋㅋㅋ 통수에 통수에 통수를 후려치는 전개가 계속 어이져서 머리 얼얼해서 감각 사라질 정도ㅋㅋㅋ 주인공 배우들이 구르는게 꼴리고(ㅋㅋㅋㅋㅋ) 덕질할 요소도 많다고 생각..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여캐들 직업군이 한정적이긴 한데 캐릭터성 다양해서 노빻유잼.
교단명 하루살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안 본 줖붕이랑 겸상 안 한다.


[풍기낙양]
장안12시진이랑 원작 작가가 같다고 해서 봄.
반란을 일으키려 하는 국가 전복 세력이 있다는 첩보를 접수하고 그 뒷세력을 찾기 위해 주인공 3인이 고군분투하는 내용. 역시나 주인공이 열심히 구르는게 아주 보기 좋고(ㅋㅋㅋㅋㅋ) 황제(특: 여자)가 완전 멋있음.. 황제 앞에서 조정관료들이 벌벌벌 떨면서 식은땀 줄줄 흘리고 황제가 가는 동선 따라서 오체투지하고 말그대로 바닥에서 기어다님(찐). 황제는 호통치는거 1도 없고 조용히 말하는데도 황권 쎈게 팍 느껴짐. 배우분 화장도 거의 없고 인상도 좋으신데 이런 캐릭터라 더 멋있음. 측전무후 모티브라고 함. 덧붙여서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여캐가 정말 다양하게 나와서 랑야방이나 장안만큼 노빻유잼22. 장안12시진을 재밌게 봤다면 풍기낙양도 ㅊㅊ함. 속도감 있음. 장안보다 엔딩이 깔끔함.


[군자맹] 국내미방영 - 위티비꼬레아 자체자막
탐개극 금지 흐지부지되고 처음으로 풀린 삐에루 원작 줃.
표면적으로는 옹나라의 엽기사건 수사/추리물처럼 보이는데 그 배후에 있는 메인 빌런을 찾아내면서 주인공 두 사람의 과거 퍼즐을 맞춰가는 내용임. ㅌㅈ 팔 거리도 낭낭함, 정극같은 영상톤/연기, (대부분) 동시녹음이고 음성 퀄 좋음, 연출 세련됨. 잘생겼지만 가난하고 고아이며 융통성 없는 추리 오타쿠와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불사하는 목표 지향적인 조정관료가 서로를 극혐하다가 모종의 일로 의기투합하고, 서로의 인연을 확인하면서 사건을 파헤침. 붕붕이들 후회 안 할거다 집나간 줖붕이들 제발 츄라이.. 1화 빼고는 30분 내외로 짧아서 속도감 좋고, 늘어지는 전개 없고, 고구마 전개 없음. 줃인데도 불구하고 의외로 참아버지만 등장함. 보기드문 꽉막힌 햅삐엔딩
(번역 퀄리티가 최상은 아닌데 나쁘지 않음)


[하신1]
때깔 좋고 연출도 좋고 소재도 특이해서 재미있었음.
1900년대 초반 배경이고 사이비 종교스러운 단체도 나옴.
ㅌㅈ도 팔 수 있고 ㅎㅌㄹ도 팔 수 있음.
근데 중반부터 마지막까지 여캐들 벡델테스트 좆창나서 좀 짜증날 수 있음. 색창명은 <허션> 임.


[현미경하적대명] 국내미방영 - 아이치이 한글자막
귀여운 냥주작 나온다길래 본 드라마.
자폐스펙트럼인 산학천재 주인공이 동네 사람들에게 부탁받고 땅을 측량했는데 공식기록과 실측이 맞지 않았고, 알고보니 온 동네 땅 실측이 이상해서 세금을 더 내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함. 벼슬길에 오르기 위해 공부중이던 주인공의 친구가 주인공과 함께 그걸 관아에 따지면서 벌어나는 일.. 주인공 수가묵이 숫자 셈하는 모습보다 벼슬아치들 입씨름하는 모습이 더 많이 나와서 다소 뒷목을 잡게됨. 하지만 소재가 특이해서 흥미로웠음.
마지막화 번역이 감수 없는 기계번역이라 엉망진창임ㅠ


[무심법사] 1, 2, 3
여자교주님이 찐 남자 연기를 한다길래 궁금해서 본 드라마.... 진요(호의행 사매 역할)가 남자 연기를 하는건 시즌2인데, 교주 깍지가 아니라 솔직히 시즌2가 제일 재밌었음.
시즌 1,3이랑 딱히 안 이어져서 안 봐도 무방.


=====
현대물
=====



[동물관리국] 국내미방영 - 아이치이 한글자막
우유부단한 주인공과 무리한 럽라만 빼면 정말 재밌었던 현대 판타지. 동물이 가진 특성을 그대로 간직한 수인 관련 행정과 범죄를 다루는 '동물관리국'에서 벌어지는 일이고 귀여운 냥주작과 멍주작들이 수시로 나옴. 개인적으로 7,8화가 충격적이면서도 재미있었음. 처음에는 협박당해서 동물관리국에서 강제노역을 하던 고아였던 수의사 주인공이 자기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고구마 없고 전개 빠르고 통수 구간도 존재함.
아이치이 구독한다면 꼭 봐줘라 제발... 


[원생지죄] 국내미방영 - 아이치이 한글자막
삐에루 원작이라고 들었는데, 은폐 범죄를 다루는 수사물에 가까움. 4화씩 하나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고, 중간중간 주인공의 과거와 연관있는 큰 줄기가 되는 단서가 나옴. 각 에피소드가 굉장히 인간적이어서 재미있게 봄. 예상치못하게 눈물나는/빡치는 다양한 인간군상이 나옴. 수사물 좋아한다면 ㅊㅊ 예민미 넘치는 윤정 연기 좋았음.


[무증지죄]
인간에게 권력과 돈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
주인공 중 하나의 심경변화가 드라마틱했고, 사건 자체보다도 사건을 풀어가는 등장인물들의 대응과 변화가 재미있었음. 영상톤이 굉장히 차가워서 비정하게 느껴짐.


[수시흉수]
재밌게 봤는데 내용을 좀 까먹음.... 주요 인물 3명이 '주인공'이기는 하지만 선과 악의 경계가 불분명한 인물들이어서 재미있었음.


[침묵적진상]
액자형식으로 구성된 수사물이고 교주님들이 다 연기를 잘함. 악의 축이 되는 범인들 모습이 거의 비춰지지 않아서 체감 고구마도는 낮은편이라 수사물치고 빡침은 적었음. 주인공의 사연이 기구하고, 실제 현실에서도 종종 일어나는 유형의 범죄라서 보고나서 슬펐음.


========
현대 판타지
========



[중계지극해청뢰1]
땅속에 들어갔을 때 에피가 재미있었고 선글라스 럽라가 너무 뜬금없어서 흥미도가 떨어졌음. 인디아나존스나 모험하는 게임 느낌을 기대했어서 개붕적으로 아쉬웠음.


[전직고수]
양양이 전설의 올라운더 게이머로 나오는 원탑물.
의외로 판타지요소는 없는데, 겜붕이들 말에 의하면 게임내 자유도가 굉장히 높다는 점이 판타지 요소라면 판타지 요소인듯. 중간에 시간끌기용 에피가 들어가서 늘어지는 감이 있는데 그 부분만 넘으면 괜찮음. 나붕은 겜알못(아예 모름)인데도 중후반부에 주인공이 꾸린 게임팀이 신인전에 참가하는 에피가 박진감넘치고 재미있었음. 완성형캐인 주인공의 매력을 보완하는 성장형캐들이 많이 등장함.
시즌2 나오길 바라는데 소식이 없어서 슬픔...
게임내 캐릭터들은 실제 배우들이 모션캡쳐에 참여했다고 하더라.
약간 ㅌㅂ 느낌 남.


[천월화선]
게임+판타지+스릴러+청춘물. 
펄럭게임을 모티브로 합작한 드라마라고 함.
전직고수는 시뮬을 전부 CG로 만들었는데, 천월화선은 게임 내 상황을 배우들이 직접 연기하고 카메라 워크나 연출로 게임화면처럼 만들었음. 게임 프로리그가 막 생긴 2008년과 현재를 살고 있는 두 주인공이 시간이 뒤엉킨 게임네트워크에서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이라 판타지도 섞여있음. 1부 마지막에 살짝 중뽕 나오는데 흐린눈 가능. 캐릭터들 개성이 뚜렷하고, 입체적이라서 몰입해서 보기 좋음. 어제 욕하던 캐릭터가 오늘은 내 편이 되고 막 그럼ㅋㅋㅋ 줖에서 언급 거의 없는데 존잼이라 정말 추천하고 싶음...ㅠㅠㅠㅠ 오뢰 연기도 잘하고 몸도 잘쓰고 눈도 멜로눈깔이라 다방면으로 좋았음. 왓챠 단독 수입.


[개단]
같은 날, 같은 시간으로 계속해서 회귀하는 타임루프물.
주인공이 버스 안의 모든 사람을 구하고 사건을 해결할 때까지 끝나지 않음. 수사물은 아니지만 추리+스릴러 요소가 있어서 흥미진진하고 늘어짐X 버스에 탄 승객들 개별 에피소드가 눈물나서 인간적인 매력도 있고 눈물 찔끔 남ㅠㅠ 개붕적으로 중드 현대물 입문하기에 나쁘지 않은 드라마라고 생각함
펄럭에서 리메이크 한다고 들었음


------

[월상중화] 
운희 영상화보인데 주인공과 그 동료들의 급발진이 이해 안되서 하차. 월상중화 감독이 호의행 맡았다고 했을 때 다들 왜 걱정했는지 바로 이해함

[천성지로] 
30화까지 봤는데 그 때까지도 주인공 일행의 최종목표가 안 나옴..

[도금] 
완결 3화 남기고 하자. 주인공의 목적을 안 알려줌....ㅜ

------

[반시밀당반시상] 보는중
로코 안 본지 백만년 됐을 정도로 거르는 장르인데 교주 때문에 시작함. 보면볼수록 교주에 대한 내 사랑이 이렇게 컸구나 생각하고 있음... 카메라 워크와 연출도 그렇고, 모든 장면에 저예산 경음악/영어가사 노래 등장하는데 정말 이게 2020년대 드라마 맞나 싶을 정도로 촌스러움.. 모든게 다 불만인데 카메라 워크는 진심... 1화 한 편에 빙글빙글 돌아가는 카메라 워크가 대체 몇 번 나오는 거임??? 장르적 특성 고려해도 마지막화쯤에 둘이 키스 갈기면서 한 번 나와야 로맨틱하고 희소가치 있는거 아님...?ㅠㅠ 사실 오프닝부터 학식들이 과제로 만든 피피티처럼 촌스러움.... 운희/백록/고한우 얼굴은 참 예쁨...




앞으로 볼 줃은 치파오 미녀 탐정, 경여년(시즌2 나오면 한번에 보려고 했는데ㅎ), 장가행, 투파창궁, 법의진명, 신탐, 량언사의, 빙우화, 심도원계획, 점연아온난니, 마천대루 등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