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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2 22:09
명옥이 열등감이란 게 전혀 없는 사람이라서 그런 것 같음
이청이 열등감의 화신으로 나와서 명옥이 더 대비되더라 재탕삼탕하니까 초반부터 이청이 열등감 은근하게 드러내는 부분들이 하나둘씩 새로 보임
명옥이 초반에 영락이 장춘궁 들어왔을 때 기싸움하고 못되게 굴었던 건 열등감이라기보다는 굴러들어온 돌이라고 생각해서 짜증부린 거에 가깝고 영락이 자기보다 더 잘나다는 이유로 싫어하는 게 아님
사리 분실 사건 이후로는 아예 사이 좋아져서 영락이 공공연하게 황후 최측근 일등궁녀 취급 받아도 그게 뭐~ 이러고
이청이 부항한테 까이고 나서 심술부린다고 출신가지고 은근히 살살 긁는데도 뭐 어때 그럼 너도 황상 눈에 들어서 비빈 되면 되잖아~ 그럼 격식 높아질거야~라고 남일처럼 말함. 이거 영락이 원명원 이후에 귀인되고 나서 장춘궁 출신 궁녀들이 대놓고 나도 전날 밤에 귀인 되는 꿈 꿨어 이러는거랑 대비됨.
영락이 후궁으로 들어가서 자기 상전 됐을때도 호박이나 이청처럼 열폭하기는커녕 너무너무 당연하게 영락에게 존칭쓰고 황후마마 모실 때처럼 진심으로 주인으로 모시고 걱정함… 원래 영락은 자기보다 늦게 궁에 들어온 후배고 출신도 훨씬 미천한데도… 열등감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음 (이건 물론 영락이 자기 구해주려고 후궁으로 들어간거때문도 어느정도 있겠지만)
정말 시시비비가 명확하고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사람인데 시발 ༼;´༎ຶ ༎ຶ༽
아 명옥이 해란찰이랑 결혼해서 애 12명 낳고 백년해로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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