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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ygall.com/522110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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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7 09:49
이짤같은거 보고싶다
유치원 보내려고 상영이 깨우려는데 애가 열도 있고 숨소리도 색색대서 출근 하다말고 놀란 장약윤이 장상영 단단하게 껴입히고 소아과로 달려가겠지
한개도 안 아파! 코맹맹이 소리로 셋팅 잘 된 아부지 머리카락 손에 꼬옥 쥐고 당당하게 말하는 불꽃효자 장상영
아침부터 사람 많은 소아과에 들어선 장약윤은 그런 상영이 곰돌이 모자 푹 눌러 씌우고 접수부터 하겠지 알록달록한 파스텔톤 귀여운 소파에 정자세로 앉아있는 이질적인 장약윤
무릎에 앉은 상영이 콧물 닦아주며 기다린지 어언 20여분 됐나 유치원 가고싶다며 다리를 동당동당 흔드는 상영이 이름이 드디어 호명이 되고 아앙 들어가기 싫어! 이제야 겁 먹은 상영이 한 팔로 번쩍 안아들고 진료실로 들어가는 상영이 아부지
본인보다 어려보이는 의사 선생님에 멈칫한 장약윤이 가볍게 목례하고 살짝 웃으며 눈인사 한 의사 선생님이 상영이랑 눈 마주치고 이쪽에 앉아주세요~ 하는데 삐죽삐죽 울음 참던 상영이 웅.. 하면서 냅다 의사쌤 무릎 위로 끙차잉차 올라가 앉아 아부지 올려다 보겠지
동그랗고 조그만 장상영 뒷통수 보다 하하하 웃음 터진 의사선생님이 상영이 머리 쓰다듬으면서 그럼 이렇게 진료 볼까? 하면서 상영이 본인 쪽으로 돌려 안아서 열도 재고 어디가 아픈지 물어도 보고 약도 처방하고
장상영은 의사 선생님이 마음에 들었는지 배실배실 웃으면서 은근슬쩍 선생님 품으로 파고드는데 장약윤은 그 모습에 헛웃음이 나오겠지 내새끼지만 귀여워 3일치 약이니까 꼬박꼬박 먹고 그래도 아프면 다시 와 선생님이랑 약속 눈 반짝이며 고개를 꾸닥이는 장상영 보니 안 아파도 오게 생겼어
상영이가 오작교인데 아직은 오작교가 직녀를 더 좋아해
약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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