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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4 15:32
얘가 정말 낄낄빠빠 밀당을 잘해서
저거 쥐뿔도 없는 주제에 뭘 믿고 저렇게 개기지? 남주 믿고 개기나? 하는 장면이 하나도 없었음 초반에 감정기복 날뛰는 동방청창이 무섭고 싫을만도 한데 동방청창이 버럭하면 바로 수그러들어서 애교나 애원 작전으로 나가고 그러면서 자기가 양보할수없는 사안에서는 뚝심있게 안물러남
처음 창염해 가서 이 사명전이 그 사명전인줄 알고 좋아라하다가 실망하는데 그래도 끝까지 동방청창한테 좋은말로 달래서 수운천으로 돌아가보려고 함 그러다 아직 애기난초 뭐가 월존 버튼 누르는지 잘몰라서 자기한테 진짜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인 장형선군이 물어봐도 너에 대해서 절대 입다물겠다고 말해버리는데 정작 동방씨는 이거때문에 더 화가 나서 급발진함 ㅋㅋ 니 머릿속엔 장형밖에 없냐고 아 쓰면서도 웃음 실실 나오네 그러자 소란화가 자기 손으로 입막으면서 잘못했다고 아니 사실 잘못한것도 없는데 월존대인이 너무 화내니까 일단 사과부터 박고 보는데 이게 너무 내 눈에 하급공무원 처세술처럼 보여서 ㅠㅠㅜㅜㅜㅜ
하급신선이라 여기저기 무시당하고 스승님밖에 믿을 사람 없어서 눈치는 귀신같은데 태어난지 얼마안된 애기소화요라 기본적으로는 순진하고 사람 잘믿는다는 어찌보면 뜨거운 아아같은 모순적인 특징을 정말 잘 배합했음
난 진짜 이 장면 이후부터는 소란화가 뭔짓을 해도 마음을 열 준비가 되어있었는데 점점 사고를 쳐도 딱 수습할수있는 범위내에서만 치고 꼭 필요했던 일만 저지르고 동방청창 다루는 법을 알아서 살살 구슬리기 시작하더니 아예 인간계가서는 당당하게 맞먹다못해 남주한테 먼저 감정적으로 확신주는거 보고 이 드라마가 커플케미와 남주말고 여주캐도 내게 줄 거란 확신이 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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