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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9 00:57
겉모습에 목소리까지 위장하고 강염리 기억 있는 척 이릉노조 위무선 농락하며 나쁜 짓 일삼으면 그러면 가짜 강염리 죽일 수 있는 사람은 처음에는 위무선이랑 강징 같이 고민하고 머뭇거려도 강징뿐일 것 같음. 위무선은 헌사 전 나이 그대로고 강징은 16년이라는 세월과 풍파를 겪었으니까 감히 강염리를 더 모욕하는 꼴 더 못 볼 것 같음. 위무선 생각보다 쉽게 없애고 웃을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가짜인 거 알아도 절대 제 손으로 못 죽일 것 같음. 한 번쯤은 크게 다친 후에 가능할 거 같음. 죽여도 정신적 타격 클 테고. 남들 손에 죽는 꼴은 절대 못 볼 것 같고. 강징이 가짜 강염리 죽이면 위무선 절규하면서 울고 소리칠 것 같은데. 그렇게 다시 한 번 맘이 짓밟힌 위무선 보면서 강징 가짜 강염리 살아진 것보다 위무선이 강염리 따라 죽었던 거 떠올릴 것 같음. 그리고 갓난 아기인 금릉 보면서도 위무선과 강염리 따라 자살하려 했던 자기 떠올릴 것 같음. 다행히 그런 강징에게도 가문 재건하고 금릉 키우면서 강제적으로 라도 강염리 추억하고 떠나보내는 시간이 있었는데 위무선은 그런 시간이 없음. 그래서 강염리가 죽는 걸 너무 이르게 또 보게 된 당장이라도 가짜 염리 따라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한 위무선 모습에 강징 불안해서 어쩌지 못하고 주먹 꽉 쥐고 이 악무는 거 보고 싶다. 또 위무선 죽어버릴까 봐. 또 강염리 따라 죽을까 봐. 그렇게 위무선 또 잃어버릴까 봐. 또 다시 위무선 없는 지옥을 살까 봐. 그러다가 요괴가 죽기전 남은 힘으로 위무선한테 암시 걸고 죽어서 예전 강염리 죽었을 때로 돌아간 위무선이 불야천으로 가서 뛰어내리려고 하면 울면서 빌면서 다급하게 잡는 강징 보고 싶다. 너 없이 살 수 없다고. 제발 내 옆에 있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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