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나쁜데도 영상 내내 일부러 안경 벗고 나미랑 비슷한 굽 높은 신발 신고 나왔는데 마지막에 나미랑 밀짚모자 일당 구하기 위해서 다시 안경 쓰고 신발도 벗어던지고 필사적으로 달려나간 거 진짜 울컥하지 않냐
나미가 동료들과 함께 무사히 출항할 수 있게 해준 게 누군가를 흉내낸 소녀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소녀였다는 게 너무 좋아 동경하는 사람을 따라잡기 위해 무리하게 발돋움하지 않아도 팬들의 그 마음만으로도 그 사람의 힘이 되고 미래를 열어줄 수 있다는 거 진짜 팬들을 향한 최고의 메세지 같음 팬레터 진짜 25주년에 걸맞는 아름다운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