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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1 18:38
인간이 너무 약약강강 심해서 안락사 기계에 앉아있으면서도
나도 암 걸려서 곧 죽는데 너는 안 무섭냐고 울먹이는 친구한테는 내가 먼저 죽어줄 테니까 걱정 말라고, 죽음은 나쁜 녀석이 아니니 따뜻하게 맞아 달라고 너처럼 따뜻한 사람은 따뜻하게 죽을 수 있다고 온갖 다정한 말 다 해줬으면서

너는 살고 싶다고 절대 네 입으로 말 못할 녀석이니까 내가 납치해서 구원해 주겠다! 하고 조직원 끌고온 야쿠자 짱한테는
그전에 혀 깨물고 죽을 거임 너는 그냥 집에 가라... 내가 치매 걸려 죽어도 니 인생보단 나음 너는 지금 제대로 살아있는 것도 아님 내려다보지 마 기분 더러우니까
이러고 마구 매도해서 멘탈 박살내고 쫓아 버림 ㅠㅠ

근데 독자인 나로서는 솔직히 하라다가 아카기 납치해서 강제로라도 살게 했으면 하는 마음이 조금은 들었다 보니까 아카기답다 싶으면서도 슬픔...



후쿠모토